한화시스템, IPO 공모가 1만2250원 확정
4~5일 일반 청약 후 13일 상장 예정
공개 2019-11-01 09:49:02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공모가를 1만2250원으로 결정했다.
 
국내 유일의 방산 및 IT 서비스 융합 기업인 한화시스템은 10월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하단인 1만2250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공모가는 한화시스템 주당 평가가액 1만9000원대비 35.69%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19곳이 참여했으며 단순 경쟁률은 23.61대 1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한화시스템의 시가총액은 확정된 공모가 1만2250원을 기준으로 1조3503억원에 달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시설 확충을 위한 제2 데이터센터 건립과 신규 사업인 에어택시(PAV) 사업에 투자하는 등 미래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자료/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오는 11월4일과 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 주식수의 20%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처는 주관사단인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IB토마토>에 "한화시스템의 사업 부문별 핵심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국내외 IR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수요 예측에 참여해주신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청약에서도 일반 투자자 여러분의 높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