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낮추고 또 낮췄다…공모가 9000원 확정
오는 29일 코스닥 상장
공개 2019-10-17 16:40:33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하는 캐리소프트가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7월 증권신고서에 제시된 주당 평가가액 2만2500대비 60%, 9월 증권신고서상의 주당 평가가액 1만2700원보다 29% 할인된 가격이다.   
 
글로벌 Kids&Family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는 사업모델 특례로 상장을 추진해왔으며 14~1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9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당 평가가액이 낮아진 가운데 희망 공모가액 밴드도 7000~9000원으로 제시되면서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지만 최초 평가가액에 비하면 초라한 가격대다. 
  
  
캐리소프트는 21~22일 일반 청약 후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때 캐리소프트의 시가총액은 519억원이며 PER은 13배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공모로 조달된 자금(82억원)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구축, 공연기획, 물류센터 증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수요예측 기간동안 캐리소프트의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 콘텐츠 IP활용을 통한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장 이후에도 캐리소프트는 어린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공연, 라이선스, MD, AR콘텐츠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지속 성장하여 글로벌 키즈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