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현장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의 역사와 비전
9월 에스모로 재기 노린다
공개 2019-09-09 08:30:00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하나로 지난해 5월 시가총액 5조원을 넘겼던 에이치엘비(028300)가 3일 장마감 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전 접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행사담당자가 참가자 한사람 한사람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코스닥협회 5층 강당 100석이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이날 설명회는 유럽종양학회(ESMO), 즉 에스모 초대 및 미식품의약국(FDA)과의 신약허가 신청을 위한 사전미팅(Pre-NDA) 관련한 전략, 그리고 적응증 확대 계획들이 발표되는 자리였다. 
 
장진우 에이치엘비 경영전략팀 이사가 진행했으며 알렉스 킴 LSKB 대표(에이치엘비 지분  2.36%보유), 스티븐 노튼 LSKB 부사장, 케이트 맥킨리 LSKB 부사장이 각각 발표했다. 
 
다음은 기업설명회 내용이다. 
 
▲ 장진우 에이치엘비 경영전략팀 이사= 위암 3차 임상이 끝나고 이제 신약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 여러분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SK 바이오파트너스(LSKB) 주요 임원들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에 출장가는 사이에 서울에 와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이번 미팅에선 LSKB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드리는 자리입니다.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진우 에이치엘비 경영전략팀 이사. 자료/에이치엘비
 
임원들이 신약개발, 상용화 등의 순서대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모든 질문은 LSKB에 대해서만 받겠습니다. 임상에 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고 FDA 결과 발표 전에 컴플라이언스 문제로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그럼 제가 먼저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만약에 신약항암제가 22가지 적응증으로 항암제 임상3상이 진행 중이고 또 8가지 적응증에서 면역항암제와 콤보로 임상이 진행 중이면 이 신약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저희 회장님께서 바이오업계 지인을 만나 똑같은 질문을 드렸는데 "그런 신약이 있습니까?" 했다고 합니다. 
 
그분이 깜짝 놀라셨는데 그게 리보세라닙입니다. 이것은 항서제약과 에이치엘비 주식 차트인데 항서제약은 리보세라닙 중국내 판권을 갖고 있고 중국외 판권은 에이치엘비가 갖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에이치엘비가 1조7000억원, 항서제약이 59조원으로 35배 차이가 있습니다.
 
왜 항서제약이 오르냐는 질문이 있어 리포트를 찾아봤습니다. 모건스탠리의 8월30일자 리포트입니다. 항서제약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9% 증가, 영업이익은 23% 증가로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그리고 항서제약의 아파티닙(리보세라닙)은 총매출의 12%를 차지하고 영업이익의 30% 이상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매출보다 더 큰 매출성장이고 항서제약이 상반기 매출이 2000억원인데 작년 연간에 3200억원이었습니다. 
 
이제 골드만삭스 자료입니다. 7월16일자료입니다. 자기가 매출에서 신경쓰는 조합에서 전체 57%가 아파티닙이고 올해 연간 매출을 46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아파티닙을 항서제약의 핵심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엄청난 시가총액인데 과연 에이치엘비와 항서제약 중 어느 쪽이 맞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드리겠습니다.  
 
이제 알렉스 킴 대표를 소개합니다. 큰 박수로 환영해주시죠.  
  
▲알렉스 킴= 오늘의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SKB연혁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2005년도 컨설팅 회사로 시작을 했고요. 2008년도 리보세라닙 라이센스인, 2009년도에 전임상을 시작했으며 2010년도에 신약개발을 집중하게 됐습니다.  
 
2012년에 리보세라닙 임상을 시작했으며 2015년에 에이치엘비가 대주주 지분으로 우리 지분을 인수해줘서 그 자금으로 성공적으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위암 3차 엔젤스터디, 2018년 면역항암제와 콤보임상이 시작되었고 위암 2차 임상, 2019년 칸넬리 간암 콤보가 항서제약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알렉스 킴 LSKB 대표. 자료/에이치엘비
 
마지막으로 올해 위암 3차 엔젤스터디 임상이 종료됐습니다. 그리하여 제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를 초빙했습니다. 
 
우리는 컨설팅에서 R&D, 이제는 명백한 바이오업체로 성장했습니다. LSKB는 컨설팅 때 쓰던 이름이고 이제 사명을 엘리바(Elevar)로 변경했습니다.  
 
자료/엘리바
  
중간에 있는 로고는 새이고 새는 높게 날아간다는 걸 의미합니다. 스페인어로 레이즈(Raise), 엘리베이(Elevate), 엑셀런스(excellence), 우수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상승하겠습니다. 
 
우리 캐치프레이즈는 '성과 올리기'입니다. 엘리바는 환자와 간병인에게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뛰어난 치료법을 위한 탁월한 선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항암제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많은 독성 화학물이 있지만 저희는 안전할 뿐만 아니라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표적항암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부사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회사는 더 이상 약 개발이 아니고 상업화를 위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상업화에 적합한 제(알렉스킴)가 대표가 된 것입니다. 
 
저는 30년의 제약업계 경험이 있고 운영, 자금조달, M&A 같은 기업 거래 경험이 있습니다.  
 
엘리바 이전에는 주요 제약회사가 된 3곳의 스타트업에서 일했고 특히 환자의 삶에 변화를 가진 제약제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LSKB에서는 개발에서 상업 단계에 이르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우리는 경험이 많은 바이오전문가와 통합된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임상실험을 합니다. 커머셜은 LA에서 맡고 있습니다.
 
현재 엘리바의 지배구조를 보시면 에이치엘비가 엘리바를 60% 들고 있고 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을 통해서 15% 들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에이치엘비그룹은 엘리바의 많은 지분을 들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향후 에이치엘비가 100% 지분인수를 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은 삼각합병으로 진행됩니다. 이 문제는 세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엘리바는 계속 미국법인으로  남아있을 거고 하지만 100% 지분율로 가져갈 것입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아시아 일을 잘하기 때문에 아시아 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실 네오파마와의 조인트벤처 계획입니다. 네오파마는 글로벌 파마이고 회사는 UAE에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큰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상용화는 중동, 인도에서 할 예정이고 그에 더해 인도에서 제조, 여러 가지 상업화 등을 같이 할 계획입니다.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도 같이 할 계획입니다.
 
이제  회사의 5년 계획입니다. 글로벌 바이오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리보세라닙은 5가지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목표로 합니다. 이후 노튼 부사장이 발표할 예정이고 마케팅담당 케이트 부사장이 미국 직판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현재는 직판이지만 좋은 파트너가 생긴다면 파트너십을 충분히 검토할 것입니다. 
 
다른 해외에선 리보세라닙 라이선스 및 유통에 대해 이제 일본도 라이선스아웃(L/O)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진행을 잘하고 있고 남미 쪽도 파트너와 이야기 중에 있고 저희는 각 나라에서 제일 잘 팔릴 수 있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자체 파이프라인 야뉴스키나아제3(JAK3)억제제가 있는데 오늘은 거기에 대해선 많은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라이선스인도 생각합니다. 좋은 자산이 보이면 사 올 계획입니다. 
 
우리 자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리보세라닙은 고형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혈관 형성 억제제이고 활동 및 내약성 면에서 동급 최고이고 부작용이 제한적입니다. 다른 경쟁약 대비로도 부작용이 현저히 적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이미 다년간 판매가 되고 있고 연간 3억5000만달러(4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적응증에 대한 수백 가지 임상이 과거에 진행되었고 현재 250개 이상의 임상이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 여러 의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약이고 우리 약을 임상해보고 싶다고 자주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엘리바는 중국 외에 독점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5가지 적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JAK3억제제 이건 자체개발한 류머티스관절염 약입니다. 엘리바에서 자체개발했고 2020년 전임상, 2021년 초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제 닥터 노튼을 소개해 드립니다. 
 
▲스티븐 노튼= 이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는 26년 신약개발 경험이 있고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탁월한 경험이 있습니다. 
 
200번 이상의 임상 1~4상 경험, FDA로부터의 11개 신약 승인 경험, 이 중 4개는 항암제였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야 되고 좋은 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스티븐 노튼 LSKB 부사장. 자료/에이치엘비
 
임상개발은 안전이 중요하고 과학적으로 진행해야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상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많은 전문가가 필요하고 다들 중요한 업무이고 그래서 인하우스로 진행하려고 노력합니다. 임상약리학, 생체인식, 의료, 약물 안전 및 감식 등 많은 업무가 필요하고요. 저희 17명 전문가 경력을 합치면 200년 이상의 경험이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도 사무실이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임상입니다. 엘리바는 위, 대장, 간, 뼈와 연조직, 머리와 목 쪽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저희가 이쪽에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엘리바 파이프라인. 자료/엘리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위암 3차 엔젤스터디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단독으로 전 세계 100군데 사이트, 460명 환자로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전체 생존율(OS)은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나왔으나 여러 방면에서 좋은 효과가 있다고 입증이 됐습니다. 임상은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부작용도 거의 없었으며 특히 인종별 차이도 없었음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FDA에 보내는 자료를 준비 중이고요. 이 약은 희귀약물로 의약품으로 지정돼있고요. 곧 FDA와 Pre-NDA 미팅이 예정돼 있고 거기에 대한 전략을 2가지로 말씀드리면 첫째는 위암 3차로 PFS 즉, 무진행생존율(질병이 더 확대되지 않는)로 진행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저희의 PFS 숫자는 통계학적으로 굉장히 유의미하였고 좋은 숫자가 나왔습니다. 
 
또한 4차로 OS와 PFS로 신약허가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4차에선 OS와 PFS 두 숫자가 월등히 좋았습니다. 
 
엔젤스터디의 지나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시면 올해 2월에 프라이머리 엔드포인트가 완료됐고요. 6월에 탑라인 데이터 발표, 7~8월에 데이터 리뷰. 자세한 데이터를 제공할 순 없으나 저희가 본 데이터로 봤을때 Pre-NDA 미팅할만하다고 판단했고 8월15일에 FDA에 Pre-NDA 를 신청했습니다. 
 
8월23일 한국암학회(코스모)에서 초록을 제출했고 거기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답변이 왔습니다. 8월30일 승인이 왔고 그리고 9월27일부터 10월2일이 에스모, 유럽종양학회 발표가 있는데 여기서 포디움 발표로 결정이 났습니다. 
 
에스모에 신청을 하면 3가지로 가능성이 나오는데 첫 번째는 데이터가 좋고 유의미한 자료가 있다면 포디움으로 하라고 연락이 오는데 포디움 연락은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2번째는 포스터만 붙이고 가게 하는 것, 3번째는 리젝트(거절)인데 저희는 포디움으로 초대를 받아서 9월27일~10월2일 사이에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10월 중순에 FDA와 Pre-NDA미팅이 예정돼 있는데 거기서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 옵션 1, 2로 가느냐가 정해질 것 같습니다.  
 
다음, 위암 2차로 파클리탁셀 병용으로 진행하고 있고요. 한국 5군데 사이트, 38명의 환자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좋은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고 신약허가신청(NDA)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대장암은 3차 항암제로 론서프 병용으로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 16사이트,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1b2상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첫 번째 환자 임상이 진행될 예정입니 다. 
 
간암은 저희에게 중요한 인디케이션입니다. 간암 1차로 항서제약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 병용 3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00군데 사이트, 51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많은 좋은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약허가신청(NDA) 파일링 할 때 중요한 연구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연구 지원으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위, 신장, 간 대사 등에 있어 부작용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진행상황 서머립니다. 여러 콤보임상이 진행 중인데 이번 단독임상이 중요합니다. 이번 임상결과로 많은 병용임상이 가능하고요. 저희 기전은 신생 혈관을 억제하는 약인데 부작용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다른 약들과 콤보로 잘 맞고 1차 치료제로 다른 약들과 병용이 적합한 약입니다. 
 
종합하여 보면 향후 5년간 5가지 이상의 적응증으로 FDA 승인 및 판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암 3, 4차는 보수적으로 2020년 목표이고 간암, 대장암은 2023년, 선양낭성암종과 위암2 차는 2024년입니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로 봤을 때 성공적으로 잘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케이트 맥킨리 = 저는 케이트 맥킨리 부사장입니다.  
 
올해 1월 LKSB에 입사했습니다. 20년의 경력과 8개 파이프라인 신약 승인받은 경험이 있고 그 제품을 출시, 상용화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LSKB에서도 제품 출시 및 상용화 담당입니다.  
 
경력은 애보트, 애브비 등 글로벌제약사에서 세일즈 마케팅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엘리바 신제품 출시에 도움이 될 것이고 회사가 커 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케이트 맥킨리 LSKB 부사장. 자료/에이치엘비
 
새 브랜드로 알렉스 킴이 말씀하셨고 신약 개발에 대해 노튼 박사가 말씀해 주셨지만 추가하여 저희는 리보세라닙은 전체적으로 대단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전 세계 수많은 환자들에게 접근하도록 노력하겠고 대상 지역에 역량을 보유한 최상의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입니다. 
 
제가 정확한 사명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일본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LO를 알아보고 있고 유럽에서 파트너(에스모에서 유럽파트너와 접촉할 계획있음), 미국에선 우리가 직접 하고요. 중동에선 네오파마와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업 계획 및 조직구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미국에선 직판을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 중입니다. 시장조사, 경쟁사 조사, 가격 전략이 중요한데 비용, 또 어떤 약을 처방을 받아야 하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의사들에게 어떻게 약을 처방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NCCM의 중요한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매출에 대해서 계산해봤습니다. 이 매출은 피크 세일기준으로 전체적으로 28억달러(3조3800억원) 매출 목표입니다. 저희가 좋은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에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위에 보시면 위암 3차로 2억5000만달러, 위암 2차로 9억달러, 간암 8억5000만달러, 대장암 8억5000만달러, 총 28억달러 피크 매출을 예상합니다.  
 
리보세라닙 매출 추정. 자료/에이치엘비
 
▲알렉스 킴= 엘리바는 5년안에 5개의 적응증으로 FDA 승인허가, 판매,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신약개발, 항서제약의 콤보 등 높은 매출가능성이 있습니다. 다 합쳐보면 거의 30억달러에 가까이 되는 매출 가능성입니다. 
 
신약개발 등으로 주주 여러분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장진우 에이치엘비 경영전략팀 이사= 오늘의 테이크어웨이(시사점)입니다. 에이치엘비 기업가치를 다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어제 주가의 오르내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큰 가치를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초 일정대로 시판할 수 있도록 NDA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내년 위암을 시작으로 5년 내 5개 항암제를 출시할 예정이고요, 피크 세일 기준으로 28억불, 3조3000억원이 목표이며 영업이익률은 7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Q&A를 하겠습니다. 
  
Q: 삼각합병에 대해서 소액주주들에 대해선 현금으로 매수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A: 알렉스 킴= 저희는 계속 펀딩을 받아야 하고 그리고 펀딩을 받고 합병을 안 하게 되면 소액주주들은 다일루션(주주가치희석)되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지분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제가 알아본 결과 소액주주 중에 삼각합병에 대한 반대는 없었으며 미국법에 의해서 반대하는 방법이 있지만 저는 좋은 딜로 생각하며 왜 이 부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Q: 키트루다 IR자료에 빠진 이유, BTK저해제가 작년부터 IR에서 빠진 이유, 제조시설 관련 내용 설명해달라. 
 
A: 알렉스 킴=키트루다 콤보는 저희는 2년 전 옵디보와는 캘리포니아에서 우리가 진행했고 키트루다는 의사 스폰서로 진행했다. 키트루다는 의사 스폰서여서 우리는 약만 제공했었는데 2년 동안 환자모집이 4명이었고 효과적이지 않은 임상이라고 판단해 우리가 중단을 요청했다.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 효소(BTK) 저해제에 대해 말씀드리면  BTK 프로그램은 BTK와 JAK3 두 개를 타깃으로 했었다. 우리가 리서치하여 동물실험 등을 하여 효과를 보았으나 그 효과가 충분히 좋지 않다고 판단했고 경쟁약 대비 우월한 결과를 보여주지 않아 진행을 하지 않기로 하였고 다만 JAK3는 경쟁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FDA신청을 할 때 제조시설은 저희는 현재 두 군데 정도를 보고 있다. 원료의약품(API)은 에스티팜(237690), 독일의 페띠온 두 군데가 있고 제조는 페띠온 자회사인 페띠온 캐나다에서 진행하고 있다 . 등록은 이 두 회사를 통해 NDA 등록할 것이고 네오파마와는 추후 이야기할 것이다. 지금은 페띠온과 NDA진행하고 네오파마와 이야기된 건 없다. 
 
Q: 리보세라닙 시장성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달라. 
 
A: 알렉스 킴=리보세라닙은 경쟁자가 많다. 하지만 저희는 적절한 시점에 이 시장에 들어왔고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콤보가 가능하다. 1,2차 약으로 받으려면 병용으로 가야 하는 데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 
 
매출 3조3000억원은 굉장히 보수적인 매출 목표이고 스탠더드 모델로 시장침투율, 시장경쟁자 ,가격 등을 봐서 했던 거다. 우리는 상장사가 아니므로 공격적인 숫자를 제시할 필요가 없다. 
저희가 보수적으로 에이치엘비에 제시한 숫자다. 
 
Q: 주주로서 엘리바가 성공하기를 바라는데 FDA 승인이 연기가 되거나 승인 안날 가능성은?  또 그런 때 어떤 계획이 있는지와 또 일본이나 유럽, 네오파마와 진행 중인 여러 시도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알렉스 킴=먼저 네오파마는 우리 OS 데이타를 보고도 계약을 진행했다. 그래서 본계약도 잘 진행될 것으로 본다. 일본 LO파트너도 계속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고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우리는 우리의 좋은 데이터를 보고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만약에 안 된다면  여러 적응증을 진행 중인데 여러 가지 중에 만약에 3가지를 고른다면 위암 2차, 간암, 대장암이 제 일 중요하다. 저희가 위암 3차를 진행한 이유는 위암 3차는 빠른 허가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므로 만약 3차가 안 된다고 해도 위암 2차, 간암 등이 기다리고 있고 현재 데이터로 보면 위암 3 차도 성공적으로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FDA 허가는 그쪽에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데이터를 보고 믿음을 가지고 있다. OS는 통계학적으로 무의미하게 나왔지만 다른 데이터가 너무 좋아서 내부적으로 진행하도록 하였고 또한 미국의 큰 법률사무소인 커빙턴에서(FDA에서 경력이 많은 인원 몇 십명이 포진해 있는) 리뷰를 하고 이렇게 좋은 데이터로는 당연히 진행해야 한다고 답변이 왔다. 약의 효과는 안정적이고 효과가 좋다. 안된다고 생각했으면 저희가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다. 저희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6월27일 기업설명회에서 리보세라닙 위암 3차 요법 임상 일부 결과를 발표하며 약효는 유효했지만 임상 목표치 미달로 인해 이번 결과로는 FDA 허가 신청을 하기 어렵다고 했던 에이치엘비다. 
 
전문가들은 당시 대조군인 플라시보 환자의 OS가 너무 높아 일부 데이터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했었고 9월 말 에스모에서 전체 데이터가 공개되면 궁금증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시가총액은 작년 5월 최고치 대비 60% 이상 감소한 1조8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에이치엘비 주가추이. 자료/대신증권 HTS
 
한편 에이치엘비는 2015년 이후 주식매수선택권, 유상증자, 전환권행사, 신주인수권행사 등으로 상장주식수의 28%에 달하는 1136만주가 발행됐다.  
 
올해 6월 발행된 제32회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포함 미상환사채는 494억원이며 2018년 6 월발행된 제30회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도 395억원에 달한다. 상반기말 누적결손은 416억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46억원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