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덕에…' 삼진, 2분기 실적 고공행진
2분기 매출 76% 당기순익 490% 폭발적 성장
수출비중 80%… 원·달러환율도 우호적
공개 2019-08-22 08:30: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4:09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삼진(032750)삼성전자(005930)의 TV사업 호조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진의 주력 제품은 TV 리모컨으로,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 중이며 전체 매출의 90%가 1976년 창립 직후부터 거래를 개시한 삼성전자에서 나온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TV사업이 신모델 판매 호조와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삼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에 납품하는 고가형 리모컨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삼진이 지난 14일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378억원으로 전년대비 76%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44억5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6000만원을 기록, 490% 폭증했다.  
 
 
삼진 리모컨. 자료/삼진
 
원·달러 환율 상승도 삼진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상반기말 현재 삼진의 수출 비중은 80%다. 삼진은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반기 19억7000만원의 이익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삼진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채권도 증가세다. 업계는 매출채권 증가가 현금흐름 악화로 이어졌지만 이는 운전자본상의 일시적인 이슈이므로 우려할 것 없다는 반응이다. 삼진의 반기말 현재 이익잉여금은 658억원으로 자본총계 695억원 중 상당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차입금도 없다. 
 
삼성전자 TV사업은 지난 1분기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신모델 조기 도입으로 지난해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 덕분에 삼진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억1800만원으로 1년 만에 1700%나 폭증했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 삼진 관계자는 "매출 비중이 60~70%인 리모컨 사업은 삼성의 고부가 TV 판매 비중 확대로 하반기에도 매출이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진 허브, 센서. 자료/삼진
 
한편 삼진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납품 중인 허브, 센서가 아마존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있는데 2분기에 판매가 좋았고 향후 매출도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진 관계자는 "삼진의 허브, 센서는 보안 등을 포함해 4~5가지 기능이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리모컨보다 좋다"라고 말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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