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하이텍, 안성 공사대금 회수로 재무구조 개선 박차
연말까지 부채비율 100% 이하 수준까지 하향 목표
공개 2019-07-24 16:00:00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윈하이텍이 디벨로퍼 수익화 첫 결실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크플레이트 기술혁신 1위 기업 윈하이텍은 안성물류센터 공사대금 일부를 삼성로지스로부터 회수해 단기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윈하이텍
 
향후 공사대금 잔금 회수를 통한 현금 유입 및 부채 상환을 점진적으로 진행할 경우, 연말까지 부채비율은 100% 이하 수준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윈하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한 공사대금은 약 131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37% 수준"이라며, "임차인과 남은 공사대금 회수방안을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계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윈하이텍은 디벨로퍼 신규사업의 수익화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동시에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실제로 윈하이텍의 부채비율 증가는 성장과 도약을 위한 선 투자의 의미가 컸다. 종합건설업 면허 취득과 함께 상업용 인프라 개발에 특화된 디벨로퍼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선 투자가 진행된 바 있었고, 신제품 효과에 따른 데크플레이트 수주가 늘면서 생산 캐파 증설과 원자재 구매물량 증가로 이어졌다. 일례로 데크플레이트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2공장 증설에는 약 100억원 가량이 투자됐다.
 
이로 인해 장·단기 차입금이 일시적으로 늘어 부채비율 증가로 반영됐지만, 디벨로퍼 완공에 따른 투자회수 및 주력사업 호조에 힘입어 부채상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조달청 우수제품 친환경 탈형데크 '노바데크' 의 관급수주 확대, 보의 합판거푸집을 대체한 혁신제품 'DH-빔' 의 신제품 효과로 주력사업 매출증대는 가속화 추세다.
 
이에 대해 윈하이텍 변천섭 대표이사는 "디벨로퍼 사업은 부동산 개발의 초기단계부터 데크플레이트를 접목할 수 있고, 상업건물인 만큼 데크플레이트 소요량도 많아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의 시너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큰 도약을 위한 선 투자가 본궤도에 오른 만큼 수익을 일으켜 외형성장은 물론 재무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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