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자금조달 나서는 뉴지랩, CB 150억 펀딩 완료
4월 이후 300억 확보…KAT 초기임상 비용 마련
메파, 비엔씨홀딩스 등 특별관계자로 추가 경영권 방어
공개 2019-07-24 10:30:00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2021년 상반기 대사항암제 KAT 임상이 목표인 뉴지랩이 지난 19일 전환사채(CB)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사모 중개를 맡은 IB는 DB금융투자이며 사모로 조달된 자금 150억원은 DB금융투자 IB담당부서 북(BOOK)에서 뉴지랩으로 넘겨졌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뉴지랩 CB는 자사 PI부서에서 인수한 것이 아니며 중개만 하는 것이라고 확인했다.  
 
자료/뉴지랩 홈
 
이로써 뉴지랩은 지난 4월 이후 총 300억원의 자금을 확보, 100% 자회사인 뉴지랩파마의 임상1상 초기 비용 펀딩을 완료했다. 지난 4월 뉴지랩은 메이요파트너스 등에서 유상증자로 100억원, 프라핏 자산운용에서 CB로 5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뉴지랩이 이번에 발행한 CB는 4회차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 사모형식이며 운영자금(5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100억원)목적으로 조달됐다. 최초납입 예정일은 지난 2월19일이었으나 납입 실패로 3월과 5월로 두차례 정정된 후 7월19일 납입완료됐다. 
 
4회차 CB 만기는 2022년 7월19일이며 주식으로의 전환은 2020년 7월19일부터 가능하고 최초 전환가는 4268원이다. 최초 전환가로 전환 시 발행될 수 있는 주식은 351만4526주로 주식총수대비 19.45%에 해당한다. 
 
인수인 옵션으로 인수인은 내년 7월19일 부터 매 3개월에 해당하는 날부터 뉴지랩에 조기상환청구(풋)가 가능하다. 발행인 옵션으로 뉴지랩은 내년 7월19일부터 매 3개월에 해당하는 날에 사채권의 50% 즉,  75억원 한도내에서 뉴지랩 또는 뉴지랩이 지정한 자에게 채권 매도청구(콜)를 옵션으로 걸었다. 더불어 인수인은 75억원에 해당하는 사채는 만기까지 미전환상태로 의무보유해야 하므로 결국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은 최대 175만주(주식총수대비 9.7%)로 추산해 볼 수 있다.
 
5.84%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는 메이요파트너스는 4회차 CB납입과 동시에 비엔씨홀딩스와 손정이앤씨를 특별관계자로 추가해 경영권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공동보유약정에 따른 특별관계자 추가 후 최대주주 등의 뉴지랩 보유지분은 11.64%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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