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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단기채 1500억 장기화…금리 부담은 확대
1200억→1500억원 증액…단기물에 1100억원 집중
직접공모 방식으로 조달…CP·단기사채 전액 상환
공개 2026-09-16 1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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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상우 기자] 한양증권(001750)이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를 기존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조달자금은 전액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증권(CP)과 단기사채 상환에 사용한다. 만기구조는 장기화되지만 기존보다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금융 비용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사진=한양증권)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제2026-1-1~4회 무보증사채 발행금액을 기존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300억원 증액했다. 당초 4개 회차를 각각 3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1-1회는 500억원, 1-2회는 600억원으로 확대했다. 반면 1-3회와 1-4회는 각각 200억원으로 줄였다.
 
발행금리는 1-1회가 5.10%, 1-2회가 5.20%로 결정됐다. 만기는 각각 2027년 9월21일과 12월21일이다. 1-3회와 1-4회는 각각 5.35%, 5.65%로, 만기는 2028년 3월21일과 9월21일이다.
 
이번 회사채는 인수행위 없이 한양증권이 자체적으로 사채를 모집하는 직접공모 방식으로 발행된다. 청약과 납입은 오는 21일이며 상장예정일은 22일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조달자금 1500억원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상환 대상은 단기사채 1100억원과 CP 400억원이다. 해당 채무의 만기는 오는 10월8일부터 30일까지 집중돼 있으며 단기사채 금리는 4.65~4.73%, CP 금리는 2.90~3.48% 수준이다.
 
기존 단기성 채무를 회사채로 차환하면서 만기구조는 장기화된다. 차환 대상 채무는 모두 다음 달 만기가 도래하지만 신규 회사채의 만기는 2027년 9월부터 2028년 9월까지 분산된다. 이에 따라 단기간 반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차환 부담은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신규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기존 차입금보다 높다. 이번 회사채 금리는 5.10~5.65%로 차환 대상인 CP와 단기사채의 금리 2.90~4.73%를 웃돈다. 만기 장기화로 단기 차환 부담을 낮추는 대신 금융비용 부담은 커지는 구조다.
 
한양증권은 당초 1200억원을 조달해 같은 규모의 단기사채와 CP를 상환할 예정이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가 1500억원으로 늘면서 지난 7월28일 발행한 300억원 규모 단기사채가 추가 차환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직접공모 청약 결과 발행 예정액에 미달할 경우 해당 미달분은 발행하지 않는다. 청약 미달분은 추후 CP나 단기사채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김상우 기자 msangwoo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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