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슈
하이브 vs 민희진…경영 갈등, 새로운 국면 맞나
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경질·김주영 신임 대표 선임
민희진 배임 혐의 판결 따라 어도어 보유 지분 성과 갈려
하반기 아티스트 컴백 활성화·새로운 하이브 2.0 나아갈까
공개 2024-09-09 18:00:00
 
[IB토마토 이조은 기자] 최근 어도어 측에서 민희진 전 대표를 경질하고 김주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는데요. 비즈니슈 1화에서는 하이브(352820)와 민희진 간 갈등을 살펴보고 향후 하이브의 경영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하이브는 최근 각종 구설에 휘말리면서 시가총액이 올해 초 10조원대에서 지난 8월 7조원대로  뚝 떨어졌는데요. 지난 4월 시작된 민희진과 전면전이 결정적인 리스크(위험요인)로 작용했습니다. 아직 민희진 배임 혐의와 관련한 각종 쟁점들이 남아 있는데요. 배임 혐의 판결에 따라 민희진 대표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에 대한 보상도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집안 싸움이 지속되면서 팬들의 피로감은 커졌는데요. 새롭게 뽑힌 김주영 대표는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겸하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 인사팀장과 크래프톤 H 본부장을 지낸 인사관리 인재로 꼽히는 만큼 향후 조직 안정화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 아티스트들은 하반기 활동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프로미스나인은 ’슈퍼소닉’, 르세라핌은 ‘CRAZY’로 컴백했습니다. 방탄소년단 진도 전역 이후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고 하고요. 하반기엔 세븐틴의 미국·일본 월드투어와 엔하이픈의 자카르타·일본 앵콜 공연, 내년엔 뉴진스의 월드투어도 준비 중입니다. 하이브가 갈등을 잘 매듭 짓고 하이브 2.0으로 새롭게 전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비즈니슈>는 기업에 대한 분석과 이슈를 자세하게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IB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
 

이조은 친절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