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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킨,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초과 확정
공모가액 2만6000원 확정…모집총액 114억원으로 늘어
공개 2023-07-12 17:57:11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화장품 회사 뷰티스킨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보통주 발행 수요예측에서 크게 흥행했다. 모집가액이 희망밴드 상단을 넘어서면서 모집총액도 114억원으로 최대 예상치보다 늘어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뷰티스킨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1819.7대1(최초 수요예측 대상주식수인 24만2000주 기준)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887건이 신청됐다. 국내기관투자자로 △운용사(집합) 886건 △투자매매·중개업자 458건 △연기금·운용사(고유)·은행·보험 248건 △기타 99건 등으로 확인된다. 해외기관투자자는 196건이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기관투자자에 대한 최초 수요예측 대상주식수는 22만주에서 24만2000주였는데, 총 4억4037만2668주가 몰렸다. 기관투자자 배정주식수는 26만1188주(모집물량의 59.4%)로 변경됐다.
 
신청가격 분포(주식수 기준)는 93.2%가 밴드상단 초과에 신청했다. 밴드상위 75% 초과에서 100% 이하가 0.2%였고, 미제시는 6.6%였다.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공모가액은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이었다. 공모가액 증가 덕에 모집총액은 114억원으로 늘어났다. 모집총액 예정금액은 92억원에서 106억원 정도였다. 공모가 기준 시가 총액은 919억원 규모다.
 
공모주는 기관투자자 배정 비율이 59.4%고 나머지는 일반투자자 25.0%(11만주), 우리사주조합 15.6%(6만8812주)다.
 
뷰티스킨은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향후 3년간 △시설자금 35억원 △마케팅 비용 40억원 △연구개발비용 24억원 △운영자금 13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설자금은 제조시설 리모델링과 생산장비 구입에, 마케팅 비용은 원진이펙트와 닥터원진 등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에 활용한다. 연구개발비는 신제품 연구개발과 ODM 역량 강화를 위한 원료 개발,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한다. 운영자금은 상품과 원재료, 부재료 매입에 쓰인다.
 
한편 뷰티스킨은 화장품의 제조, 브랜드, 유통이라는 토탈 밸류체인을 추구한다. 기존 사업은 OEM과 ODM, 북미 유통사업에 한정됐으나 제이에스글로벌과 합병하면서 원진 브랜드를 소유하게 됐다. 브랜드 제품과 상품 유통 사업의 중국 진출도 시작했다.
 
사업과 브랜드 구조는 뷰티스킨(상품유통, OEM·ODM), 원진더블류앤랩(브랜드 원진), 율리아엘 등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매출은 589억원을 기록해 2020년(371억원), 2021년(412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뷰티스킨의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자에 대한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우리사주 청약일은 13일 하루다. 납입기일은 오는 18일로 확인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이달 24일로 예정됐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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