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솔트웨어, 스팩 통한 코스닥 진출…수요 증가 기대
최근 3년 평균 매출 성장률 36%
유입자금 활용해 외형성장·경쟁력 강화
공개 2022-06-14 06:00:0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6:27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솔트웨어가 기업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계획에 따라 앞으로 관련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판단, 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선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드웨어·소프웨터 인프라 구축 운영 서비스와 기업용 포털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솔트웨어는 ‘FitCloud’가 클라우드 서비스 대표 브랜드로 AWS(아마존웹서비스)와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고객사들의 개별 맞춤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과 유지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합병법인과 피합병법인 개요. (사진=미래에셋대우스팩3호 증권신고서)
 
또한 기업용 포털솔루션 분야에서는 ‘enView’ 제품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 공공기관을 비롯한 대학, 금융기관 등 45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했다.
 
솔트웨어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선택했다. 2010년부터 기술개발에 들어갔으며 지난 2019년 카타르에 수출한 컨테이너형 육묘기와 사막형 그린하우스 제품들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국내 스마트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CNCF)의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기업(Kubernetes Certified Service Provider, KCSP)자격을 획득, 쿠버네티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 성장세…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 3.82%
 
솔트웨어 과거 영업실적 추이와 추정 영업실적. (사진=미래에셋대우스팩3호 증권신고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상황에서 고객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솔트웨어는 매출이 2019년 215억원, 2020년 294억원, 2021년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36%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3.82%로 나쁘지 않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용역(AWS, Never Cloud 판매·구축 매출, 관리서비스 매출, 인프라유지보수, 솔루션유지보수) 부문과 시스템통합(I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납품·기술서비스, SI구축 등), 기타(포털구축과 스마트팜) 부문 등 전 사업이 골고루 성장했다.
 
신사업인 스마트팜의 경우 내수 매출이 2019년 1400만원, 2020년 6600만원, 2021년 1억4200만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본격적인 사업 진출이 예상된 만큼 더 큰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매출 777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까지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합병비율 1대 20.5605…140억원 유입 전망
 
합병비율 평가 개요. (사진=미래에셋대우스팩3호 증권신고서)
 
합병법인인 미래에셋대우스팩3호(328380)의 합병가액 2000원은 기준주가에 할인율을 반영해 계산했으며 피합병법인인 솔트웨어의 합병가액은 본질가치를 산정,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1과 1.5의 비율로 가중산술평균한 가액으로 평가해 4만1121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합병비율은 1대 20.5605로 정해졌으며 솔트웨어 주식명부에 등재된 보통주에 대해 솔트웨어의 보통주식(액면가 500원) 1주당 합병법인인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의 보통주식(액면금액 100원) 20.56050000주가 교부된다.
 
합병으로 예치된 자금은 전액 솔트웨어로 유입되며 연구개발과 시설,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외형확장과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관리 서비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협업포털 플랫폼, 스마트팜 기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총 71억원을 투입하며 스마트팜 기술시험을 위한 태스트베드와 재배설비에 12억원을 사용한다. 여기에 식물영상분석, 농산물가격예측,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지적재산권 취득과 우수인력 충원에 총 57억원을 배정했다.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 솔트웨어의 합병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며 합병기일은 8월3일이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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