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코스맥스 본사. (사진=코스맥스)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가 화장료 제조 관련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제조 관련 특허권을 획득하는 데 이어 ODM 사업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에 대한 건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가 ‘아스코르브산을 포함하는 유분산 고형 화장료 조성물 및 이의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아스코르브산은 수용성 비타민의 하나로 일반적으로 비타민 C로 불리는 물질이다. 비타민 C는 피부 건강과 빈혈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제조 방법에 따르면, 화장료 조성물에 고함량의 아스코르브산을 포함시켰음에도 제형이 안정되고, 우수한 사용감과 발림성을 나타낸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체내의 콜라겐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활성 산소를 감소시켜 피부 노화를 늦추는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 코스맥스 측의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작년 매출 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226억원, 당기순이익은 3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와 중국법인의 고객사 매출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올해는 코스맥스가 창업 30주년을 맞는 해로, 그룹 전체 매출 3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fk며 “화장품 사업에서는 ODM(생산자개발생산)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로는 중국 사업을 유지하며 미국 사업에 건전성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