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피부 상태 개선 ‘병풀 유래’ 성분 특허권 취득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활용…고운세상코스메틱과 공동 개발
공개 2021-10-19 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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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코스맥스 본사. 사진/코스맥스
 
[IB토마토 강은영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가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병풀 유래 성분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하며, 연구개발(R&D)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병풀 유래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주 및 그의 피부 상태 개선 용도’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 특허는 병풀 유래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주와 그 배양물에 관한 것으로, 코스맥스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통해 이번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며 우리 몸을 함께 공유하며 사는 상재균, 공생균, 병원균 등 모든 미생물의 총합을 뜻한다.
 
코스맥스 측은 병풀 유래 균주 및 그 배양물이 피부 보습과 피부 장벽 강화, 피부 재생, 상처 개선, 피부 염증 개선 효과가 있어 피부 상태 개선, 예방 또는 치료 용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 발명은 코스맥스와 고운세상코스메틱이 공동 개발했으며, 두 회사가 특허권을 갖는다. 이들은 향후 생산될 제품에 해당 성분을 사용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기존의 병풀 유래 성분은 식물추출물을 사용했다면, 이번에 특허를 받은 성분은 병풀 유래 미생물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라며 “타사에 비해 높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통해 이번 특허권을 취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중국과 일본에서의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03억5800만원, 260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89.4% 늘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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