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더플래닛, 공모가 1만6000원…경쟁률 1449대 1
공모밴드 상단 초과하며 수요예측 흥행
총 공모금액 160억원…25~26일 청약 후 내달 3일 코스닥 상장
공개 2021-01-22 10:16:1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2일 10:16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영홍 기자] 와이더 플래닛이 다음달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을 최종경쟁률 1449대 1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와이더플래닛 구교식 대표 / 출처 와이더플래닛 홈페이지
 
와이더플래닛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1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2000~1만5000원)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으로 총 공모금액은 160억원 규모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529곳에 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4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2%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고 이 중 확정 공모가인 1만6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1382곳(90.39%)에 달한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대부분이 와이더플래닛이 구축한 데이터 테크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수많은 기업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약 4300만명의 비식별 소비행태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IPO를 앞두고 사업영역을 B2B에서 B2C로 넓힐 예정이다. 향후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로 마련된 자금은 총 16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모바일 앱 매체 증가에 대응하면서 매체 채널을 확보하고, 기술·제품 고도화와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구교식 와이더 플래닛 대표는 “와이더플래닛이 구축한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데이터 테크 회사로 도약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오는 1월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거쳐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영홍 기자 lyh@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