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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 사업 운용 위해 BW 200억 발행
제38회차 발행수익률은 5.00%…실권 미발행
공개 2022-12-28 19:21:08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8일 19:2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백희 기자] 유니켐(011330)이 운영자금 등 확보를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골프장 사업 추진으로 보폭을 넓히는 중인 유니켐은 이번 조달자금을 주력 사업(원피 매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유니켐은 200억원 규모의 제38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모집주선 방식 일반공모로 발행한다. 모집주선의 경우 증권사는 모집만 주선하고, 인수위험 부담은 발행회사가 전적으로 부담하는 형식을 말한다. 발행수익률은 5.00%이고, 상환기한은 2026년 1월25일이다.
 
사채 관리는 상상인증권(001290)이 맡았다. 대표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참여하며, 실권은 미발행 처리한다. 오는 2023년 1월13일 행사가액이 확정되고, 그달 18일과 19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달한 금액 가운데 66억101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130억원은 채무상환(사모 전환사채·사모사채 상환)에 쓰인다. 나머지 3억8990만원은 사채 등기비용 등 발행제비용으로 사용된다.
 
약 66억원은 원·부재료를 매입하는 자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유니켐은 가죽 원자재(원피)를 미국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이 영업수익성이 크게 좌우되는 사업 구조를 띠고 있다.
 
원피 가격은 최근 5년간 등락을 거듭하면서 특정 추세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다만 올해 3분기 원피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가, 고환율로 인해 유니켐의 매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하기도 했다.
 
유니켐 측은 “국내 원피 공급량으로 충분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며 “장기간 거래를 통해 품질이 검증된 해외 거래처로부터 안정적인 원피 수급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니켐은 주력하는 제혁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국내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 홍천군 구만리 소재 27홀 퍼블릭 골프장과 부동산(약 45만평), 골프장 조성 사업권을 약 180억원에 사들였다.
 
황백희 기자 h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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