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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견조한 윤활유 시장에 신용등급 유지
독보적인 기술로 안정적인 매출 창출 능력 갖춰
공개 2022-11-09 17:57:3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9일 17:57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하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SK이노)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지위를 구축해 신용등급이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9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SK루브리컨츠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했다. 우수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이 보장된다는 이유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윤활기유(윤활유 연료)는 원유 정제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윤활기유에 각종 첨가제를 섞어 자동차나 선박, 기계 등에 사용되는 윤활유 제품을 만든다. 최근 환경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황함량이 적고, 포화도가 높은 윤활기유의 판매량이 증가 추세다. 
 
SK루브리컨츠 윤활기유는 품질이 제일 높은 그룹3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지위가 높다. 모회사인 SK이노에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것도 꾸준히 실적 상승이 가능한 이유다. 나신평에 따르면 고품질이 유지돼 관성적인 구매패턴이 유지될 수 있어 해외판매도 대형 윤활유 생산업체와 안정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다만 대규모 배당에 따른 자금유출은 문제다. SK이노가 SK온 투자비를 마련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 주식 40%를 사모펀드 IMM PE 측에 팔았기 때문이다. 사모펀드의 특성상 고배당을 원한다. SK루브리컨츠는 △2017~2019년간 연평균 3400억원 △2020년 5000억원 △2021년 5500억원 등의 배당소요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고배당 정책이 재무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신호용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2021년 투자 및 배당부담이 현금흐름대비 완화되면서 순차입금의존도가 2021년 12월말 9.8%까지 완화됐다”며 “향후 안정적인 이익창출기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투자 및 배당금 소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하영 기자 greenbooks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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