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주리 기자]
팜스토리(027710)가 그룹의 축산 관련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익누적 등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1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팜스토리는 배합사료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수익성 등에 기반해 양돈/도축 부문의 실적 변동성 영향을 완화했고,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지표를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팜스토리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에서 양호한 시장지위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상위권 민간 사료기업들은 다수의 고정 거래처를 확보한 가운데, 제품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곡물시세 변동분을 일정수준 판가에 반영할 수 있는 교섭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이고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 중이다. 팜스토리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 내 상위권 사료기업으로서 오랜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고정거래처 및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역량 등에 기반해 양호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팜스토리는 배합사료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수익성에 기반해, 양돈·도축 부문 등의 실적변동성 영향을 완화하고 있다. 2020년 이후 수입산 돈육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산돈육 수요 증가, 글로벌 도축·가공시설의 생산차질, 2021년말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의 발생 등으로, 2022년 1분기 기준 높은 돈육시세가 유지되고 있다.
또 양돈 및 도축부문의 영업실적 변동성이 큰 수준이나, 돈육 수입물량 추이 등을 고려 시 동 부문의 단기적인 영업실적이 2018~2019년 대비 개선된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합사료 부문은 거래기반이 확고하고 원재료 조달 및 판가 관리능력이 양호하여 EBIT/매출액 지표가 3~4% 수준을 꾸준히 시현 중이다. 영업실적의 안정성이 높은 배합사료 부문이 회사 매출의 60% 내외를 구성함에 따라, 회사 전반의 영업수익성 변동이 상당부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팜스토리는 이익누적 등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는 추세다. 2021년 및 2022년 3월말 기준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인해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재무안정성지표가 저하됐으나, 2022년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233.9%, 차입금의존도 56.3%를 보이는 등 2019년 이후 재무안정성 지표가 점차 제고되고 있다.
현금흐름창출력 대비 차입금 규모가 다소 높은 수준이나, 안정적인 EBITDA 및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자금소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곡물가격 안정화 등에 따라 운전자금 부담이 축소되는 경우 회사의 재무안정성 지표는 중단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황종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배합사료 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수익성, 양돈/도축 부문의 영업실적 개선, 자체적인 이익누적 등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지표를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감안했다”라고 평가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