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시그널
CJ프레시웨이, 우수한 사업안정성…신용도 유지
안정적 시장 지위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안정성 인정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 변동 수준은 평가 요소
공개 2022-06-13 16: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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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주리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사업안정성과 차입금 감소세 등을 토대로 A급 신용도를 유지했다.
 
13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씨제이프레시웨이는 기업형 식자재유통 업계에서 1위의 시장지위 유지, 단체급식부문은 564개 사업장(2022년 3월 말 기준)에 급식서비스 제공 등을 기반으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부여받았다.
 
씨제이프레시웨이는 실적 부진 부문 축소 등 사업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차입금 감소세 유지, 2021년 고수익 중심의 유통경로 재편과 실적 부진 법인 지분 정리 등 사업효율화로 외형은 축소됐으나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020년 -0.1%에서 2021년 2.4%로 상승했다. 또한 외형 축소에 따른 운전자본투자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 대응한 신규투자 자제 등으로 약 1038억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창출됐다. 이에 2020년 말 3696억원이던 순차입금이 2021년 말 2979억원으로 감소되면서 차입금 감소세가 유지됐다.
 
  
아울러 씨제이프레시웨이는 대기업 단체급식 일감 개방에 따른 수주 변동성이 확대됐다. 대기업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고자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2020년 12월 국회를 통과함과 동시에 대기업집단의 단체급식 일감 개방이 증가하면서, 계열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던 단체급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셈이다.
 
씨제이프레시웨이의 경우 급식시장에서 4위권의 점유율을 보유해 사업역량을 확보한 가운데, 단체급식 매출 중 계열향 비중이 약 10% 내외로 높지 않아 일감 개방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2021년에도 비계열 물량 수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일감 개방으로 급식시장의 높아진 경쟁 강도를 감안 시, 계열/비계열 수주 변동에 대해서는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받았다.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 변동 수준도 주요 평가 요소다. 씨제이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대응하여 투자를 자제한 바 있으나, 2022년을 기점으로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관련해서는 2024년까지 급식부문 신규사업장 설비 약 60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수준의 투자 계획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투자 계획 중 상당 부분이 구체화되지 않아 실제 자금소요와 이에 따른 재무부담 변동 수준을 확인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동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이 유지되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4%대의 EBITDA마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아울러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과 당기순이익의 내부유보 등으로 부채비율이 점차 개선되고, 순차입금/EBITDA가 3배 내외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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