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800억 돌파 앞둔 동부건설, 646억원 규모 수주
포항시 주택정비사업 수주···2020년 매출의 5.32% 규모
올해 매출액 1조2000억 돌파 예상
공개 2022-03-18 17:17:49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8일 17:17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성훈 기자] 동부건설(005960)이 경북 포항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회복과 더불어 동부건설이 올해 영업이익 8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동부건설 포항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공시 발췌.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의 명지파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646억원이며, 이는 2020년 동부건설 매출액의 약 5.32%에 해당한다. 32개월간 진행 예정인 이번 사업은 두호동 28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270세대, 4개동을 짓는 공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로 동부건설이 영업이익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가 추정한 올해 동부건설의 영업이익은 8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67% 성장한 규모다. 매출액 추정치 역시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도보다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인다는 점도 동부건설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2월보다 25.6포인트 상승한 11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훈 기자 voice@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