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상라이프사이언스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매출 확대와 재무개선 추세를 높게 평가했다.
8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발행하고
대상홀딩스(084690)가 권면보증한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A1'으로 부여했다. A1 신용등급은 대상홀딩스의 신용등급(무보증사채, AA-, ‘안정적’)과 연계돼 있다. 보증부 기업어음 한도금액은 총 100억원, 권면보증기간은 12월 8일부터 오는 2022년 04월 07일까지이다.
2017년 출범한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대상홀딩스가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2018년 4월 1일 계열사 대상으로부터 웰라이프(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영업양수하면서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뉴케어’, ‘클로렐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전개하는데, 뉴케어는 국내 환자용 식품 판매 점유율 1위에 달한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거래처 확대 및 전방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2018년 대상 웰라이프 사업부를 330억원에 영업양수하면서 당해 말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재무지표가 빠르게 개선세를 보였다. 부채비율은 2018년 완전자본잠식에서→2019년 말 978.6%→지난해 말 329.2%까지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차입부담을 보여주는 순차입금/EBITDA 지표도 1.1배에 그치는 등 부담이 낮은 수준이다.
모회사의 지원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모회사인 대상홀딩스로부터 올해 3분기 기준 370억원(보증한도 기준, 실행액 302.5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받는 등 그룹 차원의 재무적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해당 보증부 기업어음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와 대상홀딩스간의 권면보증약정에 의거하여 발행된다”라면서 “투자자 등 참여기관은 해당 기업어음에 대하여 대상홀딩스의 보증문구 기재 여부와 직인 날인 여부 등을 확인하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