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한화시스템에 추가 공급 계약 체결…위성사업 강화
기존 41억원 규모에서 73억 추가해 실적 개선나서
공개 2021-11-09 17: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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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창권 기자] 항공우주 통신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제노코(361390)한화시스템(272210)의 군 통신위성 사업을 위한 납품 계약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또한 해외 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인 최신 항공우주 기술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노코는 지난 4월 41억원 규모로 체결된 한화시스템과의 군위성통신체계-II(ANASIS-II) 몸체조립체 등 13종에 대한 양산 공급 계약을 114억원 규모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제노코 홈페이지 캡쳐. 사진/제노코
 
앞서 제노코는 본 사업에 대한 추가 계약을 추진해왔고, 이번에 약 73억원을 추가해 총 계약 규모를 114억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계약기간은 기존 2022년 8월에서 2023년 11월까지 연장됐다.
 
ANASIS-II는 대한민국 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으로 지난 7월 방위산업청이 차기 군위성통신체계 사업에 착수한지 7년 만에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제노코는 위성통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위성 운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위성 제어, 감시 및 운용 기술과 핵폭탄 폭발 시 발생되는 EMP 방호기술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지상국과 다양한 위성운용단말을 대한민국 군에 납품했다.
 
특히 제노코는 방위산업에 대한 강점을 유지하며 성장성이 큰 항공우주사업 부문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S-밴드 트랜스폰더 기저대역 신호처리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며 위성본체 분야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제노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0%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제노코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최근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차세대중형위성에 탑재됐던 X-밴드 트랜스미터 등의 최신 항공우주 기술과 제품을 시연했는데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보잉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위성탑재체 분야는 물론 위성본체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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