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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코퍼레이션, 수익성·영업현금흐름 개선 기대
전방산업인 수요 회복에 매출 성장 전망
구조조정·효율성 개선 맞물려 수익성 개선
공개 2021-09-17 09:00:0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7:3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화승코퍼레이션(013520)이 점진적으로 차입금을 축소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방산업의 수요회복과 경영 효율화 노력이 맞물려 수익성과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화승코퍼레이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으로 책정됐으며 차입부담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영업현금흐름 개선을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됐다.
 
사진/한국기업평가
 
화승코퍼레이션은 자동차용 호스, 실링 등 자동차용 고무부품 등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실링제품과 호수제품 등의 국내 시장점유율(50% 상회)과 현대차(005380)·기아(000270)차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안정적인 거래기반을 고려할 때 사업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화승코퍼레이션은 2018년 매출 1조5281억원과 영업이익률 3.5%, 2019년 매출 1조5520억원과 영업이익률 4.2%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였지만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와 해외 모두 완성차 생산이 부진을 겪게 되면서 매출은 1조3133억원, 영업이익률은 1%에 그쳤다.
 
다만 작년 3분기부터 완성차 업계의 가동률 회복과 영업활동이 재개됐으며 이는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은 7230억원, 영업이익률은 2.7%을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영업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작년보다 늘어나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데다가 화승코퍼레이션이 수익성을 위해 진행한 인원 구조조정과 계열사 업무 효율성 개선 등의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수주심의회’를 신설하는 등 계열사의 수주과정에서의 질적 관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 개선에 영업현금흐름 창출과 보수적인 투자 집행 기조 등이 맞물려 점진적인 차입금 감축도 예측했다.
 
이와 관련 이지웅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작년말 기준 순차입금/EBITDA가 등급 하향변동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는 6.5배를 초과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시적인 실적 저하 요인이 발생한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영업실적 회복 추이를 감안하면 단기간 내 하향변동요인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평가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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