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하반기도 성장 기대
베트남 전력수요 증가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매출 늘어
공개 2021-07-12 1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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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전선아시아
 
[IB토마토 김창권 기자] LS전선아시아(229640)가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로 올해 2분기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전선아시아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7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4%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2153억4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9.79%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46억9400만원으로 9만3780% 증가했다.
 
앞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1분기 매출은 1325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이와 비교해도 각각 매출 62%, 영업이익 20% 증가했다.
 
LS전선아시아 측은 “베트남은 작년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전력부문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나, 하반기부터 내수경기가 회복되어 전력케이블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라며 “올해 상반기는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전력부문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라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LV(저압) 전력 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특히 올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밝힌 데에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베트남은 생산 공장이 많은 국가이다 보니 공장가동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이 공급돼야 한다”라며 “이에 전력 쇼티지가 증가함에 따라 발전소 구축도 많이 진행되고 있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부터는 전력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통신(UTP, 광케이블)부문의 수익성 개선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창권 기자 kim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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