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메디콕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메디콕스(054180)가 지분투자를 통해 신속진단키트와 혈당 측정기 등 의료기기 개발과 제조 산업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
30일 메디콕스는 지난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비바이오 지분 15%를 취득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비바이오는 월 150만 키트 생산이 가능한 자체 생산설비와 클린룸 생산시설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5년 GDH(글루타민산탈수소효소)와 카본(탄소) 전극을 활용한 혈당측정기 개발도 완료, 2017년 러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수출을 본격화했으며 알제리, 나이지리아에 생산라인 수출과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품 수출 허가 승인을 받았다.
메디콕스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 자회사인 ‘중앙글로벌네트웍스’를 통해 판매·유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앙글로웍스는 비바이오가 생산하는 신속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외 공동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투자를 기점으로 자체 보유한 바이오 사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비바이오 신속진단키트의 전방위적 영업 마케팅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이사회에서 결의한 수준의 단계로 지분 매입 가격 등은 실사 등이 끝나고 지분 인수가 확정되면 공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신약 개발과 의약품 콜드체인 유통 시스템 등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온 바이오 사업 부문에 신속진단키트 개발 및 제조 인프라까지 확보해 신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