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아이, 2차전지·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진출
자회사·손자회사 시너지 통해 중장기적 접근
공개 2020-11-24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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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앤아이 서울 R&BD Center. 출처/네이버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유앤아이(056090)가 손자회사를 통해 에너지 분야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24일 유앤아이는 자회사인 디엠파워가 2차전지 검사장비 및 전기차 충전기 전문 벤처기업인 인피티니웍스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디엠파워가 인수하는 인피니티웍스의 지분은 전체의 70%다.
 
인피니티웍스는 2차전지 분야에서 LG화학(051910)과 협력을 통해 검사기술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장비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에 사용되는 7㎾ 완속충전기, 50㎾ 급속, 100㎾ 대용량 급속 및 20kW 이동형 급속 충전기(2KWh 리튬이온 배터리 내장형) 등 국내외 전기차 충전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상용, 군용 드론 제작과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평창 올림픽 성화봉송용 드론 제어 솔루션 및 전장부품을 제공했다.
 
지난 2017년 유앤아이가 160억원에 양수해 자회사로 편입된 디엠파워는 스마트 미터링(자동 사용량 측정 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과 제조를 해왔으며 한국전력(015760)의 메인 사업파트너이다. 기축 아파트 난방열량계 원격검침 교체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더불어 기축 아파트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추가 보급 사업도 추진한다.
 
유앤아이는 한국전력 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 중인 양사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핵심 성장 산업 분야인 2차전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중장기적으로 접근한다는 구상이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인피니티웍스 지분 투자를 통해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사업부문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라며 “상호 시너지를 통한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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