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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나빠진 IBK캐피탈, 자본적정성 관리 필요
레버리지배율 및 위험가중자산배율 저하
공개 2020-09-14 16:15:3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16:1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IBK캐피탈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아이비케이캐피탈(IBK캐피탈)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14일 IBK캐피탈의 제 221-1 회 무보증사채 외 일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IBK캐피탈은 1986년 기은개발금융으로 설립, 창업투자업을 영위했다. 1999년 기은할부금융과 합병하면서 기은캐피탈로, 2009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현재 중소기업은행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업계 내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총자산 기준 시장점유율이 4.3%로 집계됐다. 
 
기업 대상의 대출 및 투·융자 업무를 영위하고 있어 자산포트폴리오 리스크가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은행과의 연계영업 및 통합 익스포저 관리 등으로 수익기반이 안정적이다.
 
올해 들어 수익성은 저하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6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역시 1.8%에 그치는 등 자산 성장을 감안 시 전반적인 수익성이 다소 저하됐다. 
 
이는 큰 폭의 대손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운용수익률 저하로 이자마진/총자산평잔 비율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한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규모도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출처/한기평
 
특히 자본적정성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수익기반 확대에 따른 이익창출력 강화와 이익의 내부 유보 등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레버리지배율 8.2배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익창출력 확대 폭이 자산성장세에 못 미치면서 레버리지배율이 저하되고 있다. 자산구성의 질적 특성을 반영하여 산출하는 위험가중자산배율 역시 저하되고 있으며 주요 경쟁사 대비 열위에 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자산성장이 예상되는 점, 기업 대상의 거액여신 비중이 높고 투자자산 비중도 낮지 않은 포트폴리오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적극적으로 자본적정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IB토마토>에 "신용등급 하향 검토 기준은 자산건전성 저하뿐 아니라 레버리지배율(8배 이상) 등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서 "하반기 재무건전성 하방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영향 관련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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