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코로나19 시대, 경영 위기 극복 실마리 얻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생존 전략' 주제로 성황리 종료
김선영 대표 "경제 전반 생기 잃어 기업 신용도에 악영향"
공개 2020-06-23 17:30:0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3일 15:55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코로나19로 대부분 기업들이 힘든 상황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영 위기를 극복하는데 나름의 실마리를 얻은 것 같다."
 
'자본시장 파수꾼' IB토마토가 기업 경영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IB토마토는 23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에서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생존 전략’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됐다. 200여 명의 강연자들과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김선영 IB토마토 대표. 출처/IB토마토
 
김선영 IB토마토 대표는 인사말에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위기감은 거의 공포에 가깝다”라며 “자금조달 등 기업의 재무적 위기는 불 보듯 뻔한 실정이고 경제 전반이 생기를 잃어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첫 발걸음을 내딛는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는 기업 경영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는 산업 기업별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벼랑 끝에 몰린 기업들이 난국을 돌파하는 데 도움을 드리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생존전략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박천탁 현대제철 팀장은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 점검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설성헌 코오롱 부장은 “거시적 측면에서 앞으로 글로벌 경제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그 안에서 개인은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IB토마토는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0 경영전략 컨퍼런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생존 전략'을 개최했다. 출처/뉴스토마토
 
행사는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기업금융’, ‘신산업과 전통산업’, ‘산업별 신용등급’ 총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하반기(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와 환율, 우리나라 경제를 진단하고 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금융의 행태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김필규 선임연구위원은 기업금융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재무성과, 기업 자금조달 시장과 자금조달 행태 변화를 설명한 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본부장은 ‘신산업 성장에 따른 전통 주력산업의 영향’을 통해 제조업의 현황과 과제를 짚고 대내외 여건변화와 산업지형의 변화를 살핀 뒤 산업구조의 변화를 전망했다.
 
마지막 세션은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Multi Asset전략부 부서장이 ‘코로나19 정책대응 및 산업 신용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훈 부서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의 지원 대책과 산업 신용도 변화를 살펴본 후 2H20 크레딧 시장을 예측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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