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심수진 기자] 자동차 통신 솔루션기업 라닉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770.8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라닉스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400여개의 기관이 참여, 5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청약을 받은 결과, 2억4670만주의 청약이 접수됐고, 청약 증거금 약 7400억원이 몰렸다"라며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일반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라닉스는 96억원의 공모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회사는 공모자금으로 V2X 통신 및 보안 솔루션 분야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한 부설연구소 설립, 제품 상용화와 해외 사업 추진을 위한 비용으로 쓸 계획이다.
라닉스는 하이패스용 단거리 전용 통신(DSRC)칩을 내세워 비포마켓(Before Market) 시장점유율이85%에 달한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하이패스 비포마켓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인 V2X솔루션의 4가지 구성요소를 내재화해 V2X 통신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사업, 사물인터넷(IoT)과 관련된 각종 차세대 기술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최승욱 라닉스 대표. 사진/라닉스
최승욱 라닉스 대표는 "자율주행 시대의 개화와 함께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