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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공모가 밴드 하회…260억 조달 200억으로
63.41대 1 경쟁률에도 희망가 하단 이하 주문 집중
최종 곰모가 1만원…공모가 낮아지며 지출 계획 축소
높은 인건비 비중…건강보험 적용되며 매출 확대
공개 2026-08-26 17:41:12
이 기사는 2026년 08월 26일 17:4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정준우 기자]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 업체 스카이랩스가 공모희망밴드를 밑도는 공모가를 확정 지었다. 다수 기관투자자 주문이 희망공모가격 하단 이하 가격에 몰렸기 때문이다. 스카이랩스는 연구개발 인력 인건비 지출 계획을 축소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스카이랩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카이랩스는 상장을 위한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1만원에 최종 확정했다. 당초 희망한 공모가격 범위(1만3000~1만6000원)를 밑도는 가격이다. 이에 260억원을 모집하려던 최초 계획 역시 200억원 모집으로 축소됐다. 납입일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전체 경쟁률은 63.41대 1로 나타났다. 246건의 주문이 접수됐으며,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150만주 기준으로 9511만2000주의 신청물량이 몰렸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국내 기관투자자 주문 내역을 살펴보면 △운용사(집합) 2건, 사모는 41건 △고유 운용사 24건 △투자매매·중개업자 4건 △연기금·은행·보험 2건 △고유·일반 투자일임사 45건 △기타 92건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와 거래실적이 있는 기관 36건 △거래실적이 없는 기관은 0건으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들이 몰린 공모 가격대는 희망가격 하단에 집중됐다. 246건의 주문 중 170건(69.1%)이 공모희망가격 하단인 1만3000원과 그 이하 가격에 위치했다. 희망가격 상단 이상의 주문 비중은 29.7%에 그쳤다.
 
낮은 공모가에 자금 조달 규모가 줄었다. 최초 자금 모집 계획은 1만 3000원을 기준으로 260억원이 예정돼 있었으나, 수요예측 결과 200억원으로 줄었다. 스카이랩스는 발행비용을 제외하고 199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스카이랩스는 운영자금 지출 계획을 축소하는 등 자금 조달 계획을 수정했다. 연구개발 인건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최초 계획에 따르면 스카이랩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총 128억원을 인건비로 지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86억원으로 축소했다. 임상비용, 지적재산권 출원 등 기타 연구개발비도 축소됐다. 5억원은 변동없이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스카이랩스는 반지 형태의 혈압 측정기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해외 경쟁사와 경쟁에서 우수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건강보험 요양급여 적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누적되는 영업손실은 향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스카이랩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4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40억원)은 높아졌지만, 영업손실(61억원)은 확대됐다.
 
연구개발 역량이 확장되며 높은 인건비 비용이 지속되는 점 등이 영업손실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회사의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의 합계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나타났다. 향후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햔편 부채비율 등 재무 안정성은 우수하다. 올 상반기 회사의 부채비율은 25.4%, 유동비율은 432.1%, 차입금의존도는 2.39%다. 영업손실에 따른 부담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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