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헬스케어로 비보험 경쟁력 강화…치매·간병 공략
병원 동행·자녀 케어 신설…세분화된 서비스 강점
비보험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치매·간병 분야 확대
공개 2026-07-31 1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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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신한라이프가 보험 상품에 연동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가 강화하면서 비보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사 중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가장 많이 다루는 곳 중 하나로 꼽혀왔다. 헬스케어 서비스는 고객을 끌어들이고 계약을 유지하게 만드는 비보험 수단으로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치매나 간병 관련 분야가 향후 더 활성화될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신한라이프)
 
병원 동행과 자녀 케어 서비스 선보여…세밀한 구분 강점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내달 헬스케어 신규 서비스로 '안심동행 서비스’와 ‘자녀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는 고객이 신한라이프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 상품을 가입했을 때 부가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안심동행 서비스는 중대질환 진단 후 병원 가는 길이 걱정되는 고객에 대해 전문 매니저가 붙어 동행해주는 지원이다. 진료 접수부터 수납까지 챙기며, 병원 출발서부터 귀가까지 함께한다.
 
자녀 케어 서비스는 고객 자녀가 대상이다. 진로 적성검사와 학습·뇌 건강검사를 지원한다.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 업계 내에서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보험사 중 하나로 꼽힌다. 2024년 9월2일을 기점으로 이전 계약에 대해서는 뉴라이프케어서비스와 라이프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후 계약에는 헬스케어서비스를 지원한다.
 
헬스케어 서비스 구성은 현재 ▲필수케어 ▲건강케어 ▲종합케어 ▲특화케어-여성 ▲특화케어-치매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이뤄졌다.
 
각 부문 내 구체적 서비스는 평상시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베이직 케어 서비스(10종), 진단 시 치료지원과 일상 회복을 위한 스페셜 케어 서비스(14종~15종)로 구분해 뒀다. 집중치료 지원 서비스나 가족 서비스와 같은 프리미엄 등급 서비스(14종)도 있다.
 
서비스 관리를 위해 신한라이프는 전용 헬스케어 센터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 센터는 지난해 4월 대대적인 개편 과정을 거쳤으며 예방과 진단, 치료, 회복에 이어 상조 관련 서비스까지 더하는 등 전 생애주기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로 변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보험 사업에서 경쟁력 핵심 수단…"치매·간병 분야 집중"
 
헬스케어 서비스는 보험 상품에 연동되는 고객 혜택으로 비보험 사업에서 핵심이다. 보험업계서는 사업 초기에 단순 건강정보 제공과 영양 상담, 병원 진료 예약 등으로 선보였다가 이후 차량 에스코트, 간병인 지원 서비스, 재활 운동, 회복 프로그램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신한라이프 역시 제휴 대상을 확대 중이다. 기본적 협업 대상인 병원뿐만 아니라 상조회사, 피트니스나 요가 등 스포츠 센터로 분야를 다양화했다.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제휴 업체와 분야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서는 생명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본다.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보험 상품 종류가 손해보험사 대비 다양하지 않고, 상품 구성과 영업 트렌드도 비슷해 특별한 차별점을 두기 어려워서다.
 
신계약 영업에서 사업비 출혈 경쟁을 완화하고 기존 고객에 대한 '락인효과(Lock-in Effect)'를 강화하기 위한 비보험 수단으로 더 부각될 것이란 평가다. 특히 시장점유율 싸움이 격한 상위권 대형사 중심으로 계속 강화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 한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단순히 상품과 보장 구성으로 차별점을 드러내기에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는데, 출혈 경쟁으로 손해율이 커질 수 있다는 문제가 따른다"라면서 "헬스케어 서비스로 대표되는 비보험 영역에서 성장으로 보험 본업을 지원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넓게 봤을 때는 보험의 역할이 사후 보장 수준을 넘어서 전 생애 관리로 넓어지고 있는 과정"이라며 "특히 치매나 간병과 같은 분야는 보험업계서 더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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