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인사이트
뉴엔AI, 안정적 매출 기반으로 코스닥 '노크'
구독형 서비스로 안정적 매출 확보
연구 개발비 집중 투자로 서비스 강화
공개 2025-04-23 18:10:0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18:1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성은 기자] 뉴엔AI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코스닥에 도전한다. 뉴엔에이아이는 AI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이다. 구독 서비스 형태를 택해 매출이 안정적이며, 재무안정성도 양호하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연구비에 쏟아 새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뉴엔AI 데이터소스.(사진=뉴엔AI 홈페이지)
 
다양한 기술제품으로 서비스 구성…안정적 매출 강점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엔에이아이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뉴엔에이아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2004년 설립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을 주력 사업으로 성장했다. 뉴엔에이아이의 주요 서비스로는 퀘타(Quetta)엔터프라이즈, 퀘타 데이터, 퀘타 서비스, 인사이트 리포트 등 총 네 가지다.
 
퀘타엔터프라이즈는 고객사별 니즈에 맞춤형 AI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다. 퀘타데이터는 자체 시스템에 연동해 시각화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공된 데이터를 제공하며, 퀘타서비스의 경우 산업비즈니스에 표준화된 AI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인사이트리포트는 소비자 분석과 마케팅효과 등을 분석해 고객에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뉴엔AI의 서비스는 다수의 기술 제품이 결합돼 하나의 서비스를 구성하는 구조다. 고객 요청에 따라 구성되거나, 미리 구성돼 있는 서비스 중 고객이 선택해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각 서비스는 고객에 구독 형태로 제공해 매출 안정성도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은 197억1621만원으로, 전년 말 178억7984만원 대비 증가했다. 비중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퀘타엔터프라이즈로, 지난해 말 79억8131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40.48%를 차지했다. 퀘타데이터 32.89%, 퀘타서비스 11.15%, 인사이트리포트 7.26% 등이 뒤를 이었다.
 
재무안정성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40.9%다. 상환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업종 평균 대비 낮아졌다. 같은 기간 업종 평균은 83.3%다. 차입금의존도도 평균 이하로 낮췄다. 지난해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18.4%로, 2년 전 34%에 비해 개선됐으며, 업종 평균인 20.6% 이하로 떨어졌다. 유동비율도 253.7%로 업종 대비 뛰어나다.
 
공모자금 대부분 연구개발 투입
 
대표 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005940)모코엠시스(333050)·비아이매트릭스(413640)·셈(205100)·한글과컴퓨터(030520)를 최종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1.6배로 주당 평가가액 2만287원을 산출했다. 뉴엔에이아이는 222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모가액 희망 범위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이다. 공모가액이 최하단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모집 총액은 288억6000만원으로 결정되며, 최상단인 1만5000원이면 333억원으로 증액된다.
 
뉴엔에이아이는 공모자금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나눠 쓸 계획이다. 시설자금은 GPU와 CPU를 구매할 계획으로, 3년간 총 20억6570만원을 투자한다. 특히 올해와 내후년에 엔비디아의 H100과 A100 GPU를 매입, GPU인프라를 구축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운영자금 비중을 더 크게 잡았다. 연구개발비로 약 187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기술을 고도화 하고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총 22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순차적으로 채용한다. 퀘타글로벌라이제이션, 퀘타ESG, 퀘타AI는 핵심 제품군을 포함해 신규 서비스 연구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엔에이아이는 오는 6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청약을 실시한다.
 
이성은 기자 lisheng1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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