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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에프앤아이, 공모사채 발행…이자 부담 덜어
수요예측 결과 따라 최대 1600억원 발행 목표
만기 도래 채권보다 발행금리 낮을 것으로 전망
공개 2025-02-26 17:10:3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17:1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부실채권(NPL) 전문 투자사 대신에프앤아이가 기발행 채권 차환을 위해 대규모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이번에 신규 발행하는 건들은 만기가 도래하는 건보다 이자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환 과정에서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8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제42-1회차 2년물 500억원과 제42-2회차 3년물 300억원이다. 발행금액은 오는 27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증권신고서)
 
인수에는 KB증권(150억원), NH투자증권(005940)(150억원), 하나증권(150억원), iM증권(50억원), 한국투자증권(90억원), 신한투자증권(90억원), 키움증권(039490)(90억원), 삼성증권(016360)(30억원) 등이 참여한다.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네 곳(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적으로 제공하는 2년,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서 0.30%p를 더하거나 뺀 범위에서 결정됐다. 청약기일은 오는 10일로 확인된다.
 
대신에프앤아이 개별민평 금리 수준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2년물이 3.826%, 3년물이 4.075%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회사채 금리를 추정하면 최소 3.5% 수준에서 최대 4.4% 정도다.
 
자금의 사용 목적은 모두 채무상환이다. 지난해 9월에 발행한 단기사채, 상반기에 발행한 다수 기업어음(CP) 등이 차환 대상이다. 해당 건들은 만기가 오는 3월 중순 이후 도래한다.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이자율은 가장 낮은 것이 3.82%이며, CP는 4.35%에서 5.30% 범위다. 이번에 공모사채를 신규 발행하면서 차환하면 이자비용 부담이 기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 발행에 대한 신용등급으로 ‘A0’ 등급을 제시했다. 부실채권 투자 시장의 확대로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수익성 전망은 다소 비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은행권 부실채권 매각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신규 부실채권 투자 실적은 개선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관련 부실위험 등을 고려하면 수익 증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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