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강 체제' 굳히기 나선다...하반기 신작 다양화
올 2분기 매출 9000억원·영업이익 2000억원대 예상
신작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공개 2023-08-02 14: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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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조은 기자] 넥슨이 올 2분기 신작 흥행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하며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넥슨은 하반기에도 장르별로 다양한 신작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2일 넥슨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 8932억원, 영업이익 26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최대 17%, 26% 성장한 수치다.

 

2분기 넥슨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로는 신작 흥행 성과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신작 흥행 효과에 더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피파 온라인 4등 기존작들도 견조한 매출액을 지속했다

 

데이브 더 다이브 (사진=넥슨)

 

넥슨은 하반기에 게임 장르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게임 이용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게임 시장 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게임 이용자 수는 약 32억명으로 증가 추세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게임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십만 명이 동시 접속하는 주류 장르에 속하기도 한다. 글로벌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에는 루트슈터, 어드벤처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인기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우선 지난달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바닷속을 탐험하는 게임으로,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98480명을 기록했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팀 대전 PvP 게임 워헤이븐은 지난달 20일 스팀 온라인 행사 넥스트 페스트에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를 차지했다. ‘워헤이븐은 올가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가 예정됐다.

 

넥슨은 루트슈터 장르 게임도 선보였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를 결합한 루트슈터 장르 신작이다. 동서양 글로벌 유저를 겨냥해 PC, Playstation, Xbox 시리즈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3분기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넥슨 스웨덴 소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도 슈팅게임 2종을 개발 중이다. ‘더 파이널스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속도감 넘치는 슈팅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두 차례 진행된 글로벌 베타 티스트 피드백을 토대로 올해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크 레이더스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으로 독특한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아크드론을 피해 필요한 물자를 모아 탈출하는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유저들이 원하는 재미와 더불어 테스트를 통한 유저 피드백 수용, 발 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유저들의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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