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토마토시스템이 UI·UX 플랫폼, 싱글사인온(SSO), 엔터프라이즈포털(EP), DB모델링툴 등 다양한 솔루션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 성장세를 내세워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다.
토마토시스템은 ▲UI·UX 개발 솔루션 ▲DB모델링툴 ▲대학 정보화 솔루션 ▲싱글사인온·엔터프라이즈포털 등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전문기업으로 대학·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토마토시스템 홈페이지)
핵심 제품은 UI·UX 개발 플랫폼인 ‘엑스빌더6’이다. 이클립스에 완벽하게 통합돼 개발 생산성이 높고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별도의 코드 입력 없이 클릭만으로 화면을 디자인할 수 있는 등 개발 편의성이 극대화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KB저축은행 등 정부와 금융기관에 도입돼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외 257개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엑스캠퍼스’는 대학맞춤형 솔루션으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높고 개발과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부담이 낮아 교육분야에서 점유율을 올리고 있으며 인공지능·로봇 기반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엑스테스트’는 개발 단계부터 자동테스트를 실행, 오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정함으로써 공수 절감 효과와 프로그램 정확도를 높이는데 특화됐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토마토시스템 수익성 지표. (사진=토마토시스템 증권신고서)
토마토시스템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0%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였다. 다년간의 선행투자 이후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보유 기술과 제품의 성능, 여기에 보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것이 실적 성장의 이유로 알려졌다.
특히 2022년의 경우 마케팅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사 확대와 고도화에 따른 프로젝트 규모 증가로 인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52% 증가한 27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99% 늘어난 7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27.53%를 나타냈다.
토마토시스템은 대학·공공정보화 사업, UI·UX 개발 플랫폼 등의 제품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매출액의 증가와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영업활동의 급격한 악화로 인한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우수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재무안정성 지표 역시 우수하다. 지난해 기준 유동비율은 418.9%, 부채비율 36.1%, 차입금의존도 0.1%, 당좌비율 7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자금 유입과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개선세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안정적인 재무안정성 지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PER 23.13배…예상 시가총액 945억~1153억원
(사진=IR큐더스)
토마토시스템의 총 공모 주식 수는 86만주로 100%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매출은 없다.
이를 토마토시스템의 적용 당기순이익과 곱해 평가 시가총액을 구했으며 여기 적용주식 수를 반영해 주당 평가가액을 2만5814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평가액 대비 할인율 14~29.5%에 적용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8200~2만2200원으로 결정됐으며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IPO를 통해 157억~190억원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조달 자금은 기존 제품의 기능 추가와 성능향상을 위한 연구개발비와 마케팅, 영업활동, 직원 복지지원, 제품교육 환경개선비용, 제품기술지원 인력 충원 비용, 온라인 홍보사이트 업그레이드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의 경우 ‘토탈 통합 개발 플랫폼’ 연구 개발과 클라우드 기반의 엑스캠퍼스 연구 개발, AI기능을 적용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연구 개발에 투입한다.
토마토시스템은 다음달 10~11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며 같은 달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다음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