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클립
에이유브랜즈, 코스닥 상장 직전 '몸값' 최고치 찍었다
수요예측 흥행하며 최대 자금 320억원 모집
물류센터, 신규 브랜드 인수 등에 자금 사용
공개 2025-03-21 15:28:56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1일 15:2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에이유브랜즈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모집총액을 최대 규모로 확보하게 됐다. 조달된 자금은 물류센터 구축을 비롯해 신규 브랜드 인수, 리브랜딩, 해외시장 유통망 확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IPO를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참여신청 총 2085건에 12억2432만9200주가 주문됐다. 경쟁률은 816.22대 1이다. IPO로 발행하는 보통주는 총 200만주며 수요예측 대상인 기관투자자 몫은 150만주다.
 

(사진=증권신고서)
 
수요예측 참여 내역을 보면 ▲운용사(집합) 공모 34건, 사모 315건 ▲운용사(고유) 246건 ▲투자매매중개업자 44건 ▲연기금·은행·보험 5건 ▲투자일임사 574건 ▲기타 718건 등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도 149건 있었다.
 
수요예측 당시 공모희망가액 밴드는 1만4000원~1만6000원이었다. 신청 가격의 분포는 밴드 상단이 78.5%였으며 상단 초과도 5.1% 있었다. 공모가액은 상단인 1만6000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청약기일은 오는 25일에서 26일이며, 납입기일은 28일로 예정됐다.
 
공모가액 확정에 따라 모집하게 되는 자금은 320억원이다.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은 256억원 정도다. 사용 목적은 시설자금 70억원, 운영자금 36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50억원 등이다. 사용 기간은 시설자금이 내년까지며 운영자금은 올해 소진한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격년으로 쓴다.
 
시설자금은 물류창고 구축 목적이다. 토지 매입이 20억원, 창고 건설이 50억원이다. 에이유브랜즈는 현재 제3자 물류 서비스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자체 물류창고 보유를 계획하고 있다. 올 상반기 토지를 매힙하고 2027년 완공 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운영자금은 해외사업을 개발하는 데 쓰인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도모한다. 유통 파트너를 확보하고 초기 마케팅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루겠단 목적이다. 특히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직영점을 설립하고 현지 법인 설립에 필요한 지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신규 브랜드를 인수하고 리브랜딩하는 사업과 연관된다. 에이유브랜즈는 ‘락피쉬웨더웨어’ 리브랜딩 경험이 있는데 동일한 전략으로 다른 브랜드들을 발굴하겠단 것이다. 인수 대상 브랜드는 패션 의류와 잡화 카테고리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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