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삼성카드(029780)가 공모 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만기 구조는 1년 수준으로 짧아졌고 발행수익률은 5.7%까지 상승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2000억원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발행수익률(이자율)은 5.735%이며, 상환기일은 2024년 2월8일이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민간채권평가사 4곳에서 제공하는 삼성카드 1년과 1년6개월 만기 구조 회사채의 개별민평 수익률은 5.715~5.777%에서 형성된다. 이를 근거로 1년2개월은 5.735% 수준으로 산출된다.
삼성카드의 회사채 금리는 지난 9월 ‘레고랜드’ 사태를 기점으로 5%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 8월 최대 4.55% 수준에서 책정됐던 이자율은 10월 제2568회차 100억원 규모의 2년6개월물 사채 발행에서 5.612%까지 올랐다.
자금조달 구조는 올해 3분기 기준 회사채가 11조8480억원으로 63.2%를 차지하며, 기업어음 3조3500억원, 유동화차입금 3조2351억원, 일반차입금 3000억원으로 구성된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이번 사채 발행에 대한 신용등급으로 AA+(안정적)를 제시했다.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매우 높고 투자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조달한 자금은 가맹점 대금 지급용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