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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꽁꽁 언 회사채 시장…경쟁률 0.63대 1
AA급 한화솔루션도 미매각…증액 발행 실패
공개 2022-10-21 18:19:09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18:1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김수정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9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을 두드렸지만 대량 미매각이 발생해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다.
 
21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전날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날 제285-1회차 회사채 경쟁률은 0.63대 1을 기록했으며, 2회차는 수요예측 참여 건수가 없었다.
 
당초 한화솔루션은 흥행 시 3000억원까지 늘려 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한화솔루션은 최고 5%대 금리 조건을 제시했지만, 대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1000억원을 모집하는 제285-1회차에 기관들은 630억원어치의 주문을 넣었다. 이 가운데 공모희망금리 이내 참여신청금액은 130억원이다.
 
(사진=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화솔루션은 AA급 우량 회사다. 우량 회사도 완판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기존 사채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만기 도래하는 총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에 이번 조달 금액 전액을 사용할 계획이다. 부족한 자금은 보유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ksj0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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