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신작·신사업 러시…성장동력 확보?
P2E 게임 신작 출시 예정…글로벌 진출도 가속
자회사 로드비웹툰,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콴과 계약
공개 2022-07-21 1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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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윤아름 기자] 국내 전략게임 명가인 조이시티(067000)가 P2E 게임 신작, 신사업 진출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조이시티가 웹툰 등 이종 사업 진출을 통해 새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하반기 글로벌 프로젝트인 ‘프로젝트M’과 ‘디즈니 나이츠 사가’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동시 론칭이 예정돼 있다. 지난 2월 P2E 게임인 ‘건쉽배틀:크립토 컨플릭트’를 출시하고, 5월 P2E 게임 ‘크립토블 Z 온 위믹스’를 선보인데이어 P2E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농구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조이시티는 ‘캐리비안의 해적’,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전략게임을 잇따라 흥행시켰다. 특히 2018년 출시한 ‘건쉽배틀 토탈워페어’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실적이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2014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조이시티 P2E 게임 '크립토블 Z 온 위믹스’ 이미지(사진=조이시티)
 
업계는 향후 조이시티의 성장 기대감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조이시티는 지난해로 틸팅포인트의 투자금을 모두 털어내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후 김태곤 CTO(최고기술경영자)가 지난달 자사 주식 2만주를 매입하고, 조한서 상무가 1만주를 취득하는 등 임직원들이 직접 주식을 보유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조이시티는 게임과 웹툰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단 계획이다. 신작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글로벌로 영역을 확대하겠단 계산이다. 조이시티는 2020년 웹툰 제작 자회사 로드비웹툰을 설립해 웹툰 사업에 진출했고, 최근엔 갈라게임즈와 협업해 간판게임인 ‘프리스타일’ 시리즈 신작인 ‘프리스타일 풋볼2’를 공개, 블록체인 및 NFT를 접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조이시티의 자회사인 로드비웹툰은 중국 웹툰 플랫폼인 콰이콴과 ‘대공님의 애완 수인’ 연재 계약을 체결했다. ‘콰이칸’은 월간 활성 이용자가 5000만명에 육박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웹툰 플랫폼으로 다수의 유명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로드비웹툰은 콰이콴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웹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틸팅포인트의 투자 자금 상환으로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P2E 게임 신작을 통해 이익 정상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 출시한 ‘크립토블 Z 온 위믹스’가 글로벌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출시할 P2E 신작 또한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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