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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600억 모집에 1000억 몰려
우수한 재무안정성·수익성으로 흥행
공개 2022-04-21 1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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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성훈 기자] 국내 1위 강관 생산 기업 세아제강(30620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세아제강 회사채 자금 사용 계획.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이날 600억원 규모의 3년 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의 투자 수요를 끌어냈다. 발행은 오는 28일이며,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만기채 상환에 사용된다. 세아제강의 경우 이달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있다.
 
IB업계에서는 세아제강 회사채 발행의 흥행 이유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꼽는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80.7%로 건전성 기준인 300%를 크게 밑돌고 있고,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10%에 불과하다. 실적도 우수하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30.15% 증가한 1조497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19억원으로 무려 146.34% 늘었다.  
 
증권업계에서는 1분기에도 세아제강이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 실적에 대해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미국 유정용 강관 수요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올해 1분기에도 내수 강관 수요가 반등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세아제강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늘어난 4499억원, 영업이익은 180% 증가한 441억원이다.
  
김성훈 기자 voi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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