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강은영 기자] 태양전지 제조업체
신성이엔지(011930)가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태양광 모듈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 태양광 모듈 제조 공장에 공정 시간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제조 방법과 제조 장치 특허를 취득했다.
(자료=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는 클린환경과 재생에너지 부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고출력 태양광 모듈 개발과 새로운 기술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전기적 연결 공정을 자동화해 공정 시간을 감소시키고, 수작업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신성이엔지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향후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시장 현황과 태양광 응용 제품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 생산에 적용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신성이엔지의 연간 매출액은 1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이 중 클린환경 부문이 1387억원으로 그 비중은 81.7%를 차지한다. 반면, 재생에너지 부문의 매출액은 309억원에 불과하다. 재생에너지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글로벌 태양광 수요 증가와 태양광 모듈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급등 때문이다.
신성이엔지는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태양광 모듈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전북 김제에 있는 태양광 모듈 제조 공장에 특허 관련 기술이나 출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신규 생산해낼 계획이다”라며 “제품 경쟁력을 높여 재생에너지 부문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