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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록닉스 평택사업장. 출처/네이버지도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켐트로닉스(089010)가 자회사 위츠의 유상증자에 출자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켐트로닉스가 발행하는 9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권면(전자등록) 총액은 250억원으로 만기일은 오는 2026년 4월1일이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 이전 별도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며 전환가액은 주당 2만6482원,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94만4037주로 주식 총수 대비 6.14%이다. 전환 청구기간은 2022년 4월1일부터다.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금액 자회사 위츠의 유상증자 참여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위츠가
삼성전기(009150)의 와이파이 통신모듈사업 인수와 관련된 잔금을 치르기 위해 387억500만원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최대주주인 켐트로닉스는 1450만주를 배정, 290억원을 출자해야 한다.
앞선 1월27일 위츠가 삼성전기 와이파이 통신모듈사업 인수를 위한 영업·주식양수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을 때 켐트로닉스는 위츠에 83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하기도 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켐트로닉스는 위츠의 주식 2172만주를 보유하게 되며 지분율은 기존 72.2%에서 74%까지 상승하게 된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 전액은 모두 위츠 유상증자 출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