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민희 기자]
한국석유(004090)공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가운데 주주가치 제고 차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했다.
출처/한국석유공업
25일 한국석유공업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1600원, 시가배당률은 1.6%, 배당총액은 9억8274만원이다.
한국석유공업의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2018년 1500원 △2019년 1500원 △2020년 1600원으로 전년 대비 100원 올랐다. 동기간 시가 배당률은 △2018년 1.13% △2019년 1.47% △2020년 1.60%로 비슷한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날 한국석유공업은 무상증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주식발행초과금으로 4월16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자기주식 제외)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1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신주는 5월7일 상장된다.
또한 주주총회 소집에 관해서도 함께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 다룰 안건은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의 선임, 감사신규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이다.
한국석유공업은 <IB토마토>에 “주주가치제고 차원에서 결산배당을 실시했다”라며 “정관 일부 변경은 지난해 공시된 신규시설투자 등을 포함해 앞으로의 신사업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석유공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한 친환경사업 진출과 국내외 용제재생 수요 대응을 목적으로 폐용제 고순도 재생설비에 221억원 투자를 공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석유공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4840억원으로 전년대비(4854억원) 0.3%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1억원에서 174억원으로 183.8% 급등했고, 당기순이익은 -76억원에서 13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국석유공업은 “원가 개선이 곧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어졌고, 비용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희 기자 km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