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듀켐바이오연구소가 O-18 Water 생산 설비를 매각하고 판매에 집중한다.
출처/듀켐바이오
31일 듀켐바이오는 종속회사 듀켐바이오연구소가 O-18 Water 생산 설비를 한빛레이저에 매각하는 대신 추후 생산되는 O-18 Water의 독점 판매권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듀켐바이오연구소의 O-18 Water 생산설비 매각 결정은 타 전문기업과 협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선택이다. O-18 Water는 방사선의약품 제조 시 필수 원자재이지만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에 듀켐바이오연구소는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높은 수율의 O-18 Water 제조에 성공했다.
듀켐바이오연구소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레이저 전문회사의 한빛레이저의 기술력을 활용해 O-18 Water의 제품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우리는 판매에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O-18 Water 제조 관련 모든 설비를 인수한 한빛레이저는 내년 1분기 내 O-18 Water 공장과 설비를 갖추고 상반기 중 완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듀켐바이오연구소는 내년 상반기 중 O-18 Water의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듀켐바이오연구소는 당초 O-18 Water 생산 공장부지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했던 토지 역시 충북도청에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