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이번주 보호예수 풀린다…기관 대량 매도 나오나
PEF와 VC 비중 커
공개 2019-11-26 09:30: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7:51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캐리소프트(317530)의 1개월 보호예수 해제가 임박한 가운데 수급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PEF)가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전환가격 리픽싱으로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9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캐리소프트 지분은 브랜드케이 청년창조기술금융 사모투자합자회사(PEF) 보유분 79만3641주, 캐피탈원 여성창조기업투자조합 20만6349주(리픽싱 후 수량),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 18만6913주,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1호 12만3767주, IBK-대성 위풍당당 강소콘텐츠 코리아투자조합 5만5000주 등 총 154만4400주, 22.84%다.  
 
자료/뉴시스
 
브랜드케이 청년창조기술금융 사모투자합자회사와 캐피탈원 여성창조기업 투자조합은 각각 2017년과 2018년에 1만1401원과 1만4000원에 캐리소프트 상환전환우선주 43만8530주, 9만2860주를 인수했었다. 
 
인수 당시 전환비율을 보면 캐리소프트 공모가(9000원)의 70%에 해당하는 금액(6300원)이 인수자의 주당 인수가격(1만1401과 1만4000원)을 밑돌 경우 상장 후 보통주 전환 시 전환가격은 캐리소프트 공모가의 70% 수준으로 리픽싱하도록 했다. 
 
리픽싱 조건에 따라 브랜드케이 청년창조기술금융 사모투자합자회사는 보유중인 캐리소프트 전환상환우선주를 주당 6300원에 보통주로 전환해 지난 5일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제출했다. 캐피탈원 여성창조기업투자조합은 지분보유비율 5% 미만으로 공시의무는 없지만 역시 6300원에 보통주로 전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브랜드케이 청년창조기술금융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중소기업은행과 LX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PEF로 이번 전환을 통해 주당 6300원에 캐리소프트 지분 11.94%, 79만3641주를 확보했다. 해당 물량은 29일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한편 브랜드케이보다 앞서 캐리소프트에 투자했던 DSC인베스트먼트(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 등)의 43만4447주, 6.4%는 29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며 투자단가는 2040~4855원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9일 캐리소프트 보유지분 중 25만7000여주를 주당 1만2858원에 매도한 바 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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