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프리챌 커뮤니티 '무진장 신발사진 많은 곳'으로 시작'무신사닷컴' 독립 후 서버비 충당 위해 조만호 총괄대표 소장 운동화 처분하기도2024년 기업가치 3.5조원 규모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
[IB토마토 권성중 기자] 경남 통영시의 한 고등학생이 2001년 포털 사이트 ‘프리챌’에 커뮤니티를 오픈합니다. 커뮤니티의 이름은 ‘무진장 신발사진 많은 곳’이었죠. 이 커뮤니티는 오늘날 3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지닌 국내 최고의 패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024년 현재 무신사의 조만호 총괄대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만든 커뮤니티를 현재의 무신사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패션디자인학과 진학을 준비하던 조만호 총괄대표는 자신과 같이 운동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프리챌에 ‘무진장 신발사진 많은 곳’이라는 커뮤니티를 오픈했죠. 이 커뮤니티의 이름이 훗날 ‘무신사’가 됩니다.
회원 수는 빠른 시간에 늘었고, 커뮤니티 무신사는 2003년 ‘무신사닷컴’으로 독립했습니다. 그러나 회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던 서버를 충당하기 위해 조만호 총괄대표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운동화를 처분해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이어갔습니다.
무신사는 마케팅 채널이 마땅치 않은 국내 중소 브랜드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이제는 백화점에도 매장을 둔 ‘커버낫’과 ‘디스이즈네버댓’ 같은 브랜드들이 무신사와 함께 성장했죠.
<IB토마토>는 2001년 커뮤니티로 시작해 지금의 무신사를 만든 조만호 총괄대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국내·외 유명인들의 인생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드립니다. <누군지 알려드림>은 IB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권성중 기자 kwon8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