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텍,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전방산업 수혜 지속되나
전년 대비 매출 76.3%·영업이익 55.5% 늘어
ESS·전기차 수요 확대에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
공개 2022-01-20 16:08:5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6:0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와이엠텍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와이엠텍(273640)이 작년 역대 최고 영업실적을 거뒀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성장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전자식 개폐장치인 ‘Relay’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전방산업 성장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감이 실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엠텍의 2021년 매출은 30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3%, 5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55.3%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 영업실적이다.
 
이는 전방산업의 성장세로 인한 수요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제 와이엠텍 관계자는 <IB토마토>에 “ESS 관련 제품의 해외 수출 증가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와이엠텍은 ESS와 전기차 등에 탑재되어 배터리의 전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끊어주는 전자식 개폐장치 Relay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ESS,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에 적용되는 직류 고전압 ‘EV Relay’와 저전압 직류 전원을 사용하는 전동차, 정류기, 조명제어 등에 활용되는 ‘DC Relay’ 등이 있다.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도 좋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등을 포함한 21개국 350개 고객사 확보하고 있으며 대용량 ESS, 전기버스, 전기버스 충전기 등 산업용(대용량) EV Relay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EV Relay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차용 ‘DC 800V EV Relay’을 개발, 향후 열릴 DC 800V 급 전기승용차 시장에 대한 선점효과와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라 와이엠텍의 EV Relay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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