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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재고 부족…자동차 생산 ‘차질’
아산공장 오는 17일까지 생산 중단…그랜저 등 생산라인 포함
앞서 울산 41공장 가동도 중단
말레이시아 코로나 확산으로 반도체 수급난
공개 2021-09-15 10:00:3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0: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 사옥. 출처/뉴시스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연이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15일 현대자동차(현대차(005380))는 아산공장 생산 차질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자동차 제조 중단에 들어간다고 공시했다. 아산공장은 현대차 대표 브랜드인 그랜저 등의 생산라인이 위치한 곳이다.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7조455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104조원) 대비 6.77%에 달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공장 가동을 멈췄다가 13일 생산을 재개했지만, 수급 차질로 이틀 만에 다시 생산이 보류됐다. 현대차는 아산공장 생산재개 목표일을 추석이 지난 오는 27일로 잡았다. 다만 생산재개 예정일은 내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공장도 수급난은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울산4-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울산41공장은 팰리세이드 등의 생산을 담당하는 곳으로 이날부터 정상화 예정이다. 포터 등을 제조하는 울산42라인은 오는 17일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이 같은 대규모 생산중단은 동남아시아로부터의 반도체 수급 차질이 원인이다. 지난 14일 기준 존스홉킨스 코로나19 데일리 레포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만6073명이다. 말레이시아는 델타변이 등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제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협력업체로부터 전자제어장치(ECU)에 들어가는 반도체 등을 수급 받고 있는데, 이들 회사가 코로나 여파로 셧다운에 들어가자 덩달아 현대차역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차랑용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생산중단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산공장은 27일 재개를 예정하고 있지만, 일단 수급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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