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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코로나19 장기화·대규모 투자 부담
잉여현금흐름 및 내부순현금흐름 적자전환
공개 2020-09-09 16:32:4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9일 16:3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CJ대한통운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은 우수하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및 대규모 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가 부담이 내재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가는 9일 CJ대한통운의 제97 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CJ대한통운은 계약물류, 택배, 포워딩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물류업체다. 2012년 CJ 그룹 편입 후 CJ GLS를 합병하면서 계열의 주력사로 꼽힌다. 올해 6월 기준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이 4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물류거점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인프라와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동남아,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경제권에도 수출입 및 현지 물류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출처/한기평
 
하지만 국내외 물류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및 해외 인수합병(M&A)이 진행되면서 차입금 증가가 이뤄졌다. 2016년부터 2018년 잉여현금흐름(FCF)과 내부순현금흐름(ICF)이 적자전환했다.
 
택배부문의 초대형 허브터미널 공사, 전국 서브터미널의 자동화설비 구축, 동탄·양지 신규 물류센터 건설 등 연평균 4400억원 규모(2016~2018년)의 물류인프라 투자가 진행됐다. 다수의 해외 물류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자금소요가 집중됐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영업현금창출력 제고와 투자기조 완화로 잉여현금흐름과 내부순현금흐름이 흑자전환됐지만 인프라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지출 절대규모는 여전히 작지 않다. 올해에도 택배 소형화물 전용 멀티포인트 인프라 및 계약물류(CL) 부문의 신규 물류설비 구축 등으로 적지 않은 투자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투자부담에 비해 투자성과 발현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커버리지 지표의 약화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한기평은 전망했다. 중기적으로는 처리 물동량의 증가와 원가 절감, 운영효율성의 제고를 통해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재무지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됐다.
 
김종훈 한기평 연구원은 <IB토마토>에 "현재 신용등급에 맞는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물류시장 전반의 물동량 감소가 가시화되는 경우 글로벌부문과 CL부문의 실적 저하폭이 커질 수 있고 투자에 수반되는 차입부담의 통제 여부도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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