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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공사, 당분간 재무안정성 저하 불가피
대한항공, 유상증자 등 자구책에도 우발부채 위험성 존재
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의 인수 의지가 관건
공개 2020-08-26 18:03:33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8:03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준영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재무안정성을 회복하는 데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은 미국 자회사의 차입금과 관련한 재무적 위험성을 안고 있는 데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변수가 될 수 있다. 
 
26일 전명훈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대한항공은 대규모 우발부채 발생 위험을 안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아래 재무안정성이 크게 떨어져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 출처/뉴시스
 
대한항공은 최근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약 1조2000억원 상당의 자금과 관련해 유상증자 및 자산매각을 통해 자구노력을 꾀하고 있다. 25일 한앤컴퍼니에 기내식사업을 양도하기로 결정했고, 7월에는 1조127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미국 자회사에 대규모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위치한 윌셔그랜드호텔의 운영자회사에 차입금 약 9억 달러 규모로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전 실장은 “대한항공이 미국 자회사와 관련한 차입금의 리파이낸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규모 우발부채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인수 작업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직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매듭짓지 못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안정성 지표를 개선할 계획이었지만, 만약 인수계약이 해지된다면 유상증자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전 실장은 “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차입부채 상환, 금융비용 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당분간 재무안정성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영 기자 jun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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