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김태호 기자] 아이엘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있는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이사가 2대주주 지분 매입을 통해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
20일 코스닥 상장사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당사의 최대주주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이사가 IBK캐피탈로부터 93만주를 약 20억원에 장외 매입했다고 밝혔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 사진/아이엘사이언스
송 대표가 금번에 매수한 주식은 아이엘사이언스가 지난 2016년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의 전환권 행사 잔여 물량이다. 이번 거래로 송 대표의 보유 지분은 기존 24.92%에서 29.68%까지 늘어났다.
더불어, 송 대표 외 13인의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주식 비율도 기존 31.89%에서 36.65%로 증가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경영권 강화와 책임 경영 의지를 반영하기 위해 2대 주주인 IBK캐피탈의 주식을 인수했다”라며 “더불어 오버행 이슈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자금은 송 대표의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마련됐다. 19일 송 대표는 신영증권에게 보유 주식 230만주를 담보로 잡히고 23억원을 대출받았다. 현재 아이엘사이언스 주가는 2000원대 초반 선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LED 조명용 실리콘렌즈 전문 제조기업이다. 200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12월 신영증권과의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김태호 기자 oldcokewa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