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슈
뉴진스 사태 총정리…뉴진스와 어도어의 미래는?
법원, 어도어 가처분 신청 인용…하이브 "정산 의무 다해"
어도어, 지난해 매출 1112억원·뉴진스 복귀 기대
공개 2025-04-28 15:53:4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5:5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조은 기자] 최근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적 분쟁이 일단락 됐습니다.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멈춰 달라는 소속사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건데요. 뉴진스는 이번 판결 이후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비즈니슈에서는 그동안 있었던 뉴진스 사태를 정리해 보고,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11월, 뉴진스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 사유가 발생했다며 새로운 활동명으로 ‘엔지이지(NJZ)’를 내세우고 독자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내고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쉽게 말해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거였는데요.
 
법원은 지난 3월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주요 계약 사안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본 건데요. 어도어가 하이브(352820)로부터 210억원을 투자받고 뉴진스 데뷔와 앨범 제작 등에 투자한 점, 정산 의무에 따라 멤버들에게 각각 50억원을 정산한 점 등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이 주장한 11가지 계약 위반 사안도 모두 기각했습니다. 만약 뉴진스가 계약을 어길 시 위약금은 최대 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편, 소속사인 어도어는 뉴진스의 복귀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도어의 실적이 거의 뉴진스로부터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11월 설립된 어도어는 2022년 1년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어도어의 매출은 1112억원으로 2023년 1103억원보다 증가했는데요. 뉴진스의 활동 공백이 길어질 시 매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엄마로 불리던 민희진 씨가 책임을 져줄 수 없는 상황까지 된 지금, 결국에는 양측이 서로 오해를 잘 풀고 사건이 잘 수습되길 바랍니다. 언젠가 또다시 뉴진스의 무대를 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비즈니슈>는 기업에 대한 분석과 이슈를 자세하게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IB토마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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